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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33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tothe여★
추천 : 2
조회수 : 232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8/02 22:06:57
여섯살 어린 스물 네살짜리 친구랑 백일 좀 넘게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여자는 말로 표현해주는게 행동보다 더 중요한건가봐요.
처음보다 애정 표현이 많이 줄고 아무래도 처음 사귈때보단 좀 더 편하게 대하려고 하다보니 제가 식었다고 느꼈나봐요. 또 백일도 제가 챙기지도 않았었고요. 백일이면 짧은데 생일이나 1주년이나 챙기면 되지라고 생각했어요 저 혼자..
그런 것들이 가장 큰 이유였나봐요.. 어느날 설렘이 사라졌다고 말하드라구요.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 거기서 멍청하게 진짜 시간을 갖자고 해버렸어요 저도..
지나고 보니까 너무 후회되고 제가 나이에 맞지않게 속좁게 한거같아요. 애정표현이 뭐라고 안했는지 행동보다 말이 더 중요한거였는데...
강아지 같이 귀여운 친구였고, 저를 정말 좋아해줬는데 이제는 그 누구보다 차갑네요. 다시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마지막 문자를 뒤로..
이별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같이 못했던거 같이 했던거만 생각나고 제 정신이 아니네요. 순수한 아이를 떠나보낸 마음이 정말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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