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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고사 900대의 심해탈출기
게시물ID : lol_70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둥그니
추천 : 1
조회수 : 5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8/13 10:28:53

음슴

 

본인이 배치고사를 볼땐 근자감에 쩔어서 감히 솔큐를 돌림.

그브벤안될 당시 그브를 잡았지만 위에서부터 내려온 탑,미드 똥에 똥독이 올라 패배함.

인벤에서 주워 본건있어서 미드를 가야 캐리할수있다고 생각함.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인데 카서스로 감히 리바텔포를 당당히 들었음.

당연한 결과지만 적정글러의 내눈엔 너만보여 갱킹에 영혼까지 털림. 그때 당시 내모습은 전형적인 배치충의 모습이었음

이렇게 8판을 내리발리고, 친구과 듀오를 돌려 이기고 지고 이기고 지고 하며 배치가 끝났을 때 내 랭점은 980대였음.

그 뒤로 진짜 미친듯이 솔큐를 돌림. 사람들이 왜 심해탈출이 어렵다 어렵다 하는지 이유를 알것같았음.

누구나 한번씩 똥을 쌀 수 있는데, 심해에선 대체로 똥을 싼다는게 문제임. 내가 안싸는 판은 다른애가 싸고, 다른애가 안싸면 내가쌈. 서로 안싸는 판은 그냥 20분 서렌 받는거고 양팀이 싸는애가 비슷하면 게임은 루즈해져서 질질 끌리는거임.

그렇게 랭 솔큐 50판정도를 심해에서 하다보니 어느새 멘탈이 ㅈㄴ 단단해짐 탬창에 가시갑옷 6개 낀 기분임.

그 어떤 트롤러를 만나도 그판 끝나고 나면 담배한대 피고 멘탈회복함. 그렇게 트롤러 다독여가며 꾸역꾸역 랭점을 1000점대 까지 회복시키고 나니, 롤스프링 대회가 눈에 들어옴.

나는 진화했음 ㅇㅇ 배치충에서 대회충으로.

대회에서 선수들이 하는 템트리에 눈이가고 와딩이라던지 사소한 무빙을 조금씩이 나마 따라하게됨.

그리고 결정적으로 원래 자주가던 원딜로는 내가 잭페급이 아니고서야 캐리가 힘들다는걸 느낌.

포지션 미드로 변경함 노말에서 아리로 미친듯이 연습했음. 기념으로 한복아리까지 사서 아리를 파겠다는 의지를 강화함.

아리로 랭겜한 3판쯤했나? 아리 너프먹음 ㅋㅋㅋ 하늘이 나에게 아리를 하지말라는 계시로 여기고 포지션 다시변경 탑으로감.

오공장인 cvmax의 플레이를 보고 감동먹은 나는 이번엔 오공을 파서 랭겜을 함.

오공으로 상당히 재미를 봤으나 오공은 내가 조금 흥하는 정도로는 대세에 영향을 못미친다는 것을 깨달음.

때마침 탑말파가 유행함. 탑말파로 개꿀빨았음. 탑말파 하나로 랭 1100대까지 회복함.

하지만 또 서서히 탑말파에 대한 대응법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말파로 그렇게 흥하기도 힘들고, 말파밴도 많이 나오게 되면서 말파를 버리게됨.

그래서 선택한 카드가 정글 녹턴임.

녹턴으로 킬딸캐리를 시작함. 노스마 블루 > 래드 탑갱 래드 > 블루 탑갱 이런식으로 탑가서 퍼블을 먹고, 빠른 정글링과 무차별 갱킹으로 파워 공탬을 가면서 라이너에게 킬양보따위 없이 미친듯이 킬딸을 침. 킬딸로 먹은 킬이 6킬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녹턴이 지옥행 열차로 변함. 탑 미드 봇 돌아가면서 적라이너를 계속따서 우리 라이너는 킬은 못먹어도 cs차이를 엄청나게 벌리게 해줌.

그렇게 랭 1200까지 회복하고, 지금은 아는 형이랑 듀오로 탑정글 캐리하는중.

한판만 더이기면 동장임, 하루에 랭겜은 컨디션 좋을때 두세판 뛰는걸로 페이스 조절까지함.

 

 

 

 

심해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은 10가지. 

1. 솔큐돌렸으면 왠만해선 팀을 믿지마라.

2. 팀이 똥싸도 너무 다그치지마라. (똥싸개가 작정하고 트롤하면 그판은 98.28% 못이김)

3. 서폿으로도 캐리가 가능하더라. (처음엔 몰랐는데 서폿도 잘하면 캐리가 되더라. 내가 녹턴정글을 선호하는건 다른 챔프에 비해 쉬워서이지 다른 챔프로 불가능해서 녹턴만 하는게 아니다.)

4. 정말 알고도 힘든건데 탬하나 올리는 것보다 와드하나 더사자. (솔직히 상점에서 고민 많이 한다. 돈이 500원있다고 칠때 도란하나 더사면 라인전에 유리할것 같아서 고민 고민하는데 주저없이 포션이랑 와드사는게 좋은것 같다.)

5. 75원이나 주고 와드샀으면 맵좀보자. (심해의 가장 큰 특징이 돈주고 와드 사놓고 뻔히 보이는 갱킹에 당한다는 거임. 그럴바엔 그냥 와드 사지말고 75원이라도 아끼자.)

6. 서폿을 칭찬해주자. (사소한 플레이라도 서폿을 칭찬해주면 서폿도 기분좋아져서 없는 돈 짜내서 와드로 맵핵켜준다. 와드하나로 펜타킬 나올수도있다.)

7. 다 이긴게임 던지지 말자. (라인전 강한 조합으로 10:5 이정도로 바르고 있다고 기분내서 한 두명씩 짤리고 한타하고, 탬 이상하게 가고, 이러다 보면 역전은 한순간이다. 아차하는 순간 제대로해도 진다.)

8. 서폿이나 정글러가 킬먹었다고 욕하지 말자. (킬 양보하려다 우리편 한명 길동무로 끌려가거나, 딸피남은 적이 살아서 도망간다. 물론 나는 의도적인 킬딸이긴 하지만.. 서폿이 킬먹으면 돈탬을 빨리 뽑거나, 오라탬을 뽑거나, 오라클을 빨거나. 어시만 먹어도 돈오르고, cs는 어짜피 다 라이너꺼니까 cs로 압도하면 되지않느냐..)

9. 내가 1픽인데 미드캐리로 4명 업고 간다며, 1픽 미드 꼴픽박지 말자. (자기가 정말 엄청 잘하는게 아니라면 4명을 다 업고 간다는건 힘들 뿐더러, 미드나 탑캐릭의 특성상 카운터를 맞으면 라인전부터 정말 힘들다. 그리고 1픽 꼴픽 박았는데 그판이 밀린다면 모든건 1픽잘못으로 돌아간다.

10. 유행타는 캐릭은 노말에서 연습해보자. (유행은 괜히 타는게 아니다. 한타의 판도를 바꾸는 챔프를 연습한다면 그야말로 심해에서 꿀빠는 방법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내가 그 챔프를 꼭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도, 라인전등에서 맞상대로 만났을 때 대처도 쉽다.)

 

반말로 찍찍써서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구요.

그냥 지나가다가 한번씩 읽어보시면 조금이라도 도움 될까싶어서 써봤어요. 태클이나 부족한점 지적해주시면 저도 보고 배울께요

*목표는 시즌3전에 금장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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