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번쯤은 여보 어디야 ? 나 지금 여보 집앞인데 보고싶어서 왔으니까 잠깐 나올래 ? 그럴수 있는거잖아 ㅎㅎㅎ
난 그냥 그런걸 바랬었어 학교 오늘 몇시에 끝나는데 혹시 오늘 보고싶었던 영화있으니까 같이 볼래 ? 이런거 있잖아 ㅎ 정말 사소한 그냥 진짜 커플같은 그런게 너무 그리웠어
그냥 내가 오늘볼꺼야 ? 해서 어디서볼껀데 ? 그렇게해서 만나서 피시방가서 게임하는 그런거 말고
약속하고 만나는 그런거 있잖아
나는 너한테 서운한게 너무 쌓였었어.
너 제대할때 나 살 좀 쪘었잖아 ~ 그때 너 나한테 상처 진짜 많이 준거 기억나 ? 친구들 만날테니까 너도 친구들 만나라 이젠 니보다 내가 더 아까운것 같다 그런거 있잖아 ..ㅋㅋ
살빼고 나니까 니가 더 잘하는것 처럼 느껴졌어 솔직히 말하면 그게 쫌 더 자존심 상했던것도 같아 괜히 내가 너한테 더 잘해달란 뜻으로 야 나 오키로만 더빼서 헬스장 강사님이랑 잘해보고싶다고 그랬잖아 .. ㅋㅋ근데 너가 나 보면서 니가 ? ㅋㅋㅋ 하고 비웃었잖아 ㅋ
그것도 되게 쫀심상했다 ?
그리고 그거 알아? 니가 나한테 그랬잖아
나는 학교다니고 알바하면서 너 만나는거만 해도 진짜 노력 많이 하는거라고 우리집 근처에 너 제대하고 6번인가 왔었어 ㅎㅎ 기억나 ? 맨날 내가 너희집 근처쪽까지 나갔잖아 그쪽에 놀게 더 많다고ㅎㅎ 근데 몇번 오고서 차타서 힘들다고 요즘 너네집근처 많이 왔지 않느냐고 그것도 솔직히 좀 상처였어 ㅎㅎㅎ
그것도 알아 ? 나 무슨 데이있을때마다 너 챙길려고 진짜 노력했어 나 너한테 무슨 데이때 선물받은거 ㅎㅎㅎ올해 받은 작은 사탕한박스가 전부야 우리 사귀기 전에 받은 그 사탕 한병이랑 합쳐서 3년만나면서 ㅎㅎㅎㅎ 나 너한테 애원애원해서 꽃한다발 받아본게 전부야 그게 니가 나를 이벤트로 울렸던 전부라고 ㅎㅎㅎ
난 다 그런줄 알았어 ㅎㅎ
난 그래도 니가 좋았으니까
그래서 기다렷고 제대하고 나서 그렇게 상처 많이 받고도 너 좋아했다 ?
근데 막 자존심도 상하고 지금이라도 다른 남자 만날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 언제까지고 이렇게 살수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ㅎㅎ 솔직히 나도 다른 여자친구들처럼 막 해주고 그런건 없지만 너 하루 입고나온 옷 내가사준옷 내가골라준신발 내가사준귀걸이 내가사준목걸이 나는 내가산신발 내가산치마 내가산옷 같이산귀걸이 그랬잖아 ㅋㅋㅋㅋㅋㅋ 나 그렇게 너 사주고 그런거 하나도 안아까웠다?
근데 니가 저번에 그랬잖아 나 군대갔을때 총 다 합쳐서 너한테 그래도 몇백은 썻을거같다고 ㅋㅋㅋㅋ나도 너 챙기고 일한돈 다 너한테 쏟아붓고 그랬어
너 알바 구하는거 아침에 일어나는거 복학신청 하는거 다 내가 도와줬잖아 다 챙겨주고싶고 그래서 근데 너 나한테 의지되본적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기다린거 내 선택이었고 난 니가 좋았으니까 그리고 너도 나를 좋아하는거 같았으니까 좋아했다고 햇으니까 믿었으니까 됬어 ㅋㅋ그건
근데 나 니가 헤어지자고 하면 잡을줄 알았다 ? ㅋㅋㅋ몇번이고 잡아줄줄 알았다 ㅋㅋ 근데 그게 아니었어 ㅎㅎ
너랑 헤어지고 난 사람들이랑 갑자기 많이 만나게 됬어 여기저기서 부르고 이사람저사람 만나고
예전에 친했었던 오빠랑도 만나고
그거 알아? 나 살면서 예약된 음식점에 처음 가봤고 중앙자리에 영화표 끊어져있어서 가서 바로 앉는거 있잖아 그거 처음 받아봤다 ? 살면서 ? 나 진짜 신기했어
근데 막 그렇게 마구 놀러 다니면서도 자꾸 니생각이 나서 술 엄청 퍼먹고 집에오면 울고 그래
그래서 내가 몇번 연락했잖아 카톡도 하고 전화도 하고 그랬잖아 근데 니가 다 끊고 니가 다 무시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