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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할 ..쳐죽일놈
게시물ID : humorbest_33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ㅇ
추천 : 82
조회수 : 5659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3/28 14:39:56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3/28 12:33:32
"여러분 고등학교도 안나온 여자가 국모로써 자격이 있습니까?"
"없어요"
"앞의 영부인들은 다 이대 나왔어요. 이희호여사 이대, YS 이대"
"권양숙이가 무슨 여사예요 XX년이지"
"그래 그래 맞어 맞어 XX년"
위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는 동영상이 27일 새벽부터 급격히 인터넷 게시판에 퍼져 나가고 있다. 실제로 방송에 나왔을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동영상은 실제로 있었던 내용이고 그대로 방영됐던 것이다. 자막도 누가 만들어 넣은 것이 아니라 실제 방영됐던 것이다.

26일밤 MBC '신강균의 뉴스 A/S 사실은' 에서 방송된 화면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일 촛불집회와 21일 탄핵찬성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한 경찰조치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탄핵 찬성 집회를 소개하는 장면이 바로 이 동영상이다. 박찬성, 신혜식씨 등 잘 알려진 보수 인사들의 발언이 나오고 이어 문제의 연사가 등장해 문제의 발언을 한다.

MBC프로그램은 발언 내용에 관해서는 일체의 언급이 없이 말을 자막으로 처리하면서 심한 욕설은 XX로 처리했다. XX의 내용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을 때 "집회 참석자들이 '추미애 XX년'이라는 구호를 외쳤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나오는 XX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은 MBC프로그램의 '집회 불법성 여부'란 주제와는 무관한 것이다.



이 장면에 대한 27일 아침 신문 보도는 한겨레 뿐이었다. 한겨레에 따르면 이 방송이 나간 직후 부터 "흥분해 몰려든 네티즌들로 <문화방송>의 인터넷사이트 아이엠비씨에 있는 <신강균…>의 코너 ’시청자의견’게시판은 ‘다운’돼 27일 새벽 1시부터 접속이 불가능해 졌다"고 한다.

또한 ‘디씨인사이드’와 ‘서프라이즈’, 다음 카페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 등의 각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는 “정말 눈물이 납니다.. 중졸은 욕먹어도 된답니까”(아이디 스토커) “학벌이 인간까지 등급 먹여버리네”(아이디 분노의역류), “이화여대 안나오면 영부인도 못되나”(아이디 므찐문변호사님) 등등 흥분한 네티즌들의 글이 이어졌다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MBC는 문제의 발언을 한 사람을 '케이블 TV의 방송인'으로 소개했고 네티즌들은 그를 경기방송의 송모씨로 단정했다. 경기방송은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송씨가 한 때 경기방송에서 일한 적은 있으나 지금은 경기방송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팝업창을 띄워 놓았다.

문제의 동영상은 27일 오전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가는 곳 마다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저질 발언을 한 송모씨에 대한 비판 등이 주를 이루지만 이 장면을 여과 없이 보도한 'MBC의 의도'를 의심 하는 사람도 가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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