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사람인데요, 제일 친한친구가 짜증을 남들보다 좀 많이 내는편이거든요 스스로 짜증이나면 그걸 좀 못참고 말도 막하고 옆에 있는 사람을 더 짜증나게해요 그게 뭐 하루이틀가는게 아니라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약간의 조울증처럼.. 기분이 안좋으면 몇일안좋다가 갑자기 확 좋아졌다가 아무말없이 또 막 짜증난다고 징징징.. 처음에는 아뭐 맨날 짜증나는것도아닌데 이해해야지 했는데 아 이게 도를 넘다보니까.. 자기는 짜증표출을 안한다고하는것 같은데 말마다 짜증가득섞인 표정과 목소리
친구랑 저랑알고지낸건 8년정도되었고 친하게지내기시작한건 3년정도.. 서로 문제있으면 얘기해주고 서로 배려도 많이 하는편이라 아직까지 한번도 싸운적은 없는데 아 옆에서 짜증듣고 있으려니 스트레스가 다 받네요 저는 친한사람한테는 싫은소리못해서 화내거나 짜증내거나 모진소리를 못해요 좋게좋게 대화해서 풀려는 타입인데 예전에도 '너 짜증내는거 좀 심하다고 생각하는데 뭐 내가 너를 하루이틀 겪은것도아니고 이해한다고' 그렇게 속 얘기를 한적이 있었거든요 자기도 안다고 짜증너무많이내서 안그래야되는데 짜증이 많이난다고. 생리할때되면 유독 심해서 호르몬 영향도 있으니 그럴수 있다고보는데 얘가 내가 무슨말만하면 다 안좋게 받아치는거에요
음 난 이런거이런거가 좋은거같애 이런식으로 얘기를하면 전혀 취향존중을 안해줘요. 무조건 아니라고 아닌것같다고.. 나는 친구라면 다 이해해주는편이라 친구가 좋다면 좋다해주고 싫으면 싫다해주는데 아니 얘는 지눈에 안이쁘면 다싫대 왜 자기가싫어 내가 하는건데 그거를 돌려서 '아니야 그건좀 아닌것같지않아?' 이런게아니라 '아 이상한데?아 왜해 하지마 이상해ㅡㅡ' 짜증내는투... 내가 좋아서 뭘할때 자기가 싫으면 무조건 격한 거부반응.. 그게 한두번도아니고 너무 스트레스 받거든요 ㅠㅠ 아 어쩌면 좋을지..
그리고 친구중에 게이인친구가 있어요. 알고지낸지는 얼마 안되었고 나는 이친구가 성격도 너무좋고 그래서 자주 이친구랑 연락하는데 미친년이라고 게이새끼랑 연락한다고 아 진짜 기분이 확상하는데 화도 못내고.... 하 내가 편해서 말을 막하는건 알겠는데 그게 정도를 넘으니까 아 계속 맘에 담아두게되네요 그때는 내가 좋게좋게말해서 잘 이해시키려고했는데 뭐 전혀안먹혀서 그냥 그렇게 끝났거든요. 근데 이제와서 아 그때말한거 좀 심한것같다고 자꾸 생각난다고 하기엔 내가 너무 속좁아보이고 친구랑 사이가 틀어질까봐 좀 걱정되기도 하구요 한번은 요즘 제가 성정체성에 대해 술먹고 울정도로 심각하게 고민을 좀했는데 남자가 바람피는걸 몇번겪고나니 남자한테 신뢰가 무너져서 차라리 맘안아프게 여자를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남자만나서 또 바람피고 떠날거 생각하니 남자만나기가 두려워서 차라리 여자를 사랑했으면 좋겠다니까 니가 그러니까 미친년소리를 듣는거라고 니가 그렇게 얘기하면 남들이 너 여자랑 성관계맺고 이상한짓이나할려고 여자만난다고 생각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