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공격에 개미들은 자신들을 어떻게 보호할까?
유럽불개미(wood ant)들은 폼산(formic acid 개미산,포름산)을 분출해서 자신들을 보호한다.
외적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개미떼가 엉덩이를 들고 개미산을 상당히 기세로 날리는 그 모습은 압권이다.
개미산(폼산)은 개미의 독샘에서 얻어지기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산성물질이며
매우 자극이 강해서 피부에 닿거나 눈에 들어가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개미산은 독극물로 분류된다.
그렇게 개미산으로 새를 쫓아버리지만, 반대로 이것을 새가 이용하는 예도 있다.
까마귀와 어치 등은 일부러 유럽불개미의 둥지를 파괴해 개미떼를 도발하고 성난 개미가 분사하는
포름산을 전신에 맞아 자신의 몸에 붙은 이같은 등 기생충을 제거하는데 이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