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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나눔해주신 분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게시물ID : animal_33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민폐녀
추천 : 29
조회수 : 93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1/23 00:37:21

안녕하세요, 야옹이의 못난 집사 민폐녀입니다.

지난번에 욕먹어 마땅한 나눔 요청 글을 올린 후, 댓글로 이런 저런 좋은얘기 많이 해주시고 그뿐 아니라 도와주시겠다는 분들도 정말 많았어요.

연락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카톡해주셔서 굉장히 놀라고, 세상이 정말 따뜻하고 우리 야옹이를 생각해주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바쁘실텐데 저와 저희 야옹이를 위해 댓글과 카톡으로 관심가져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ㅜ

 

지금부터 천사들의 나눔을 인증하겠습니다 :)

 

 

먼저 이렇게 무거운 사료를 직접 들고 회사까지 출근하신 천사분...

전 친구들과 함께 바퀴달린 가방을 들고 가서 괜찮았지만 주신 분은 손가방에 넣고 들고 오셨더라고요ㅠㅠ 저때문에ㅠㅠㅠㅠㅠ

야옹이가 정말 잘 먹습니다! 전 새거는 안 받으려고 했는데 받아버렸네요... 뜯은 사료인 줄 알았는데 완전 새거...

캔도 많이 주시고ㅠㅠ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이렇게 많이 주시고도 얼마 못드려서 죄송하다고 하시던 천사분...

댁의 아가들이 약을 안 먹는다고 엘라이신까지 챙겨주셨어요. 날씨도 추웠는데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ㅠ

닭가슴살은 어머니가 야옹이랑 친해지고 싶으시다고 잘게 잘라서 자주 주시더라구요ㅎ 야옹이도 정말 잘먹구요!

장난감도 놀아주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야옹이 출연ㅋㅋ 정말 쓰던걸로는 보이지 않는 이동장과 쿠션과 가슴줄을 보내주신 천사분ㅠ

도착하자마자 "응? 새거보내셨나?"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가슴줄도 딱 맞고 이동장도 너무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워요.

어머니도 튼튼하고 예쁜게 비싸보이는데 다시 돌려드리라고 하실 정도입니다ㅠ

저도무지 고민했어요. 제 주제에 너무 부담스러운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키우시던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하셨는데 혹시 다시 사용하실 일이 생기면 연락주세요. 왔던 상태 고대로 다시 보내드릴게요 ^^

이렇게 크고 무거운 택배를 착불로 보내시지도 않고... 본인이 부담하셨더라구요. 정말 너무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

 

 

딱 열자마자 책을보고 "우아!!" 했던 선물을 보내주신 천사분...

야옹이가 장난감도 너무너무 좋아하구요. 책도 제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ㅎ

이분도 택배 착불로 안보내셨더라구요... 택배기사분에게 착불아니냐고 세네번은 물었습니다ㅋㅋ

고양이 관련 책 정말 갖고 싶었는데 어떻게 제 마음을 그렇게 콕 아시고... 안그래도 내일 교보에 가려고 했었거든요... 책 좀 읽어보러...

사료도 무지 빵빵하게 두봉지나...  책 꼭 정독하고 간식도 맛나게 먹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부피가 너무 커 넣을 상자가 없어 마트까지 다녀오신 천사분 ㅠ

화장실만 보내신다면서 장남감도 이렇게나 많이...

야옹이가 오자마자 관심을 보이더니 모래 깔아주자마자 볼일을 보더라구요. 완전 맘에 드나봐요 ㅎㅎ

장난감도 안가리고 좋아하는 아이라 다 잘 가지고 놉니다. 숨어숨어집도 탐색중이에요 바스락거려서 자주 만지작만지작 하면서 놀더라구요ㅋㅋ

바쁘실텐데 포장까지 꼼꼼히 다 해주시고 장난감도 많이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깨끗히 잘 쓸게요 ㅠㅠ

 

그리고 사진은 사라져서 못올리게됐지만, 종로3가에서 직접 사료와 삽과 장난감을 주신 아리따운 여성분ㅠ

사진을 찍어놨는데 오늘 옮기다가 날아가버렸어요... 죄송합니다ㅠㅠ

야옹이가 장난감도 정말 좋아하고 삽도 크고 너무너무 좋아요ㅠㅠ

바쁘실텐데 제게 주시려고 시간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야옹이 오유분들이 많은 사랑 주신덕에 무럭무럭 잘크고 있습니다 ㅎ

저희 가족이 아버지는 장기해외출장가시고 오빠는 군대에 가서 애교없고 무뚝뚝한 딸과 소녀같은 엄마 둘이 사는데

어머니가 야옹이 애교에 완전 빠지셨어요. 전화로 야옹이 뭐하냐고 물어보시고 어디 좀 아파보이면 바로 병원 데려가라고 카드도 주시고...

이녀석이 저희 집안의 복덩입니다^^

 

생각보다 발정이 일찍 와서 야옹이가 많이 고생중이에요. 이번 발정이 끝나면 중성화를 해주자고 어머니와 의논했습니다.

저희가 힘든건 둘째치고 야옹이가 더 힘들고 괴로울 것 같아서요. 아기를 한번은 갖게 해주고 싶지만...

제가 다 키우지 못하고 입양을 보내면 아기들과 떨어질 야옹이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 판단됐습니다.

예방접종도 얌전히 잘 맞고 목욕시켜도 발톱한번 안세우는 우리 야옹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눔해주신 분들은 물론이고, 해주려고 하셨는데 제가 거절하거나 연락안드렸던 분들, 제게 이런저런 충고와 조언 해주신 모든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자주 오유에 야옹이 육아일기 올리겠습니다 ㅎ 지금 야옹이가 울다 지쳐 제 품에 잠들어있어서 한손으로 글 쓰느라 글이 엉망진창이네요ㅠㅠ 표현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그럼 오유 동게여러분 모두들 행복하세요!!!

 

+) 아! 사료를 생각보다 많이 보내주셨어요ㅠㅠ 제가 야옹이 만나기 전부터 길냥이들 셔틀이었는데 학생이라 천원짜리 캔 사서 주는게 전부였거든요... 그 아이들에게 사료를 줄 수 있게되었습니다ㅠ 그래도 양이 많으니 혹시 저처럼 나눔원하시거나 당장 사료가 급하신 분 계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재나눔하겠습니다. 천사분들도 동의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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