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에서 저가를 맡고 있는 IS250을 시승했습니다. 저가를 맡고 있지만 판매 가격은 그랜져보다 높은 4천만원대 중반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렉서스 IS250은 배기량 2500cc 가솔린 모델로 최대출력 6400rpm에서 207마력, 4800rpm에서 25.5km.m의 성능을 발휘하며 공인연비는 11.4km/l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디자인 아쉬운 인테리어
디자인은 정말 감탄이 나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차들 중에서 최고의 디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인테리어는 조금 아쉽죠. 인피니티 G25보다도 못한 심드렁한 디자인입니다. 외관에서 느꼈던 두근거림이 확 사라져버립니다.
여전히 붙어있는 속터지는 네비를 보니 기분이 급 다운되네요. 요즘 나오는 차량들에는 최신 네비가 장착돼 있습니다만 제가 시승한 모델은 예전 네비가 장착돼 있었습니다.
실내도 좁습니다. G25보다는 조금 넓은것 같은데 그래도 덩지 큰 아들이 있는 3인가족도 약간 좁다고 느낄 정도로 넓진 않네요. 캠리가 실내는 더 넓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운드 만큼은 발군입니다. 고속주행에서도 빵빵하고 선명하게 들리는 사운드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 정숙한 주행능력, 아쉬운 가속능력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 조용하네요. 가솔린이고 4천만원대 중반의 가격이라면 이정도는 조용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보다 저렴한 차들도 이정도는 조용하자나요..^^;;
핸들은 약간 무겁습니다. 쏘나타나 캠리보다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핸들이 안정적이진 않습니다. 노면상태에 따라 핸들이 휙휙 꺾여버립니다. 저속에서도 고속에서도 모두 이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급출발이나 급가속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부분이 IS250에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이 멋진 바디를 가지고 왜이리 굼뜬거니?..^^;;
팍팍 치고 나가는 맛은 캠리보다도 못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달리기 성능은 경쟁모델인 인피니티 G25가 한 수 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속에서의 주행도 G25의 승리입니다. IS250은 160km/h가 넘어가자 가속되는 속도가 줄어드는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부드럽게 쭈욱 올라가 주지 못하고 힘겨워 하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숙성이 뛰어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며 160km/h까지는 쉽게 가속된다는 점은 여전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