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누군가가 죽었다는 얘기를 전해듣는 꿈 어떤가요?
게시물ID : freeboard_3353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츠
추천 : 2
조회수 : 421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4/18 22:18:51
흔히들 꿈에서 누가 죽으면 길몽이라고 하잖아요.
특히 피를 많이 보며 죽을 수록 더 좋은 꿈이라고...


오늘 꿈을 꿨는데 내용이 이상했어요.
갑자기 엄마의 또다른 딸이 등장해서
내가 진짜 딸이라는 둥


요새 아내의 유혹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 내용이 좀 껴 있긴 했는데..


아무튼 결론은 엄마가 나중에 돌아가셨어요.
이렇게 적는 것도 기분이 나쁜데요..


아무튼 엄마가 제 눈 앞에서 그렇게 되신 게 아니라
제가 그 딸이랑 싸우던 도중에


현진건의 운수좋은날을 보면
김첨지가 인력거를 끌고 계속 다니다가
자기 집이랑 가까워질때면 자꾸 맘이 불안하고
아내가 죽은 것처럼 느껴지잖아요.


그것처럼 그 새로운 딸이랑 계속 싸우는데
맘이 자꾸 편치 않은거에요.
저도 모르게 '아.. 엄마가 돌아가셨다..'
이렇게 생각하다가


꿈의 마지막에는 정말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어요.
그리고 울어요.


꿈에서 깨서 아침에 계속 울었어요.
덕분에 지각할 뻔 ㄳ


이게 길몽일까요?
저는 계속 불안해서


아침에도 엄마한테 전화해서 출근할 때 조심하라고
꿈자리가 영 좋지 않았으니까 조심해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엄마는 "뭐야 너 할머니같앸ㅋㅋㅋ"
이러시곤 별로 귀담아듣지 않으시는거에요.


게다가 마침 엄마가 오늘 중요한 모임이 있어서,
내일 들어오시거든요.
이런 날에 집까지 비우시니 저는 더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수시로 엄마가 뭐 하시는지 확인하고 있는데...


설마 아무일 없겠지요?..


요즘은 쓸데없이 감수성이 풍부해진 것 같아요.
자꾸 눈물이 나고
이게 사춘기얌?ㅠㅠ


지금도 엄마 생각하니깐 눈물나요ㅠㅠ
별 일 아니라고
개꿈이라고 말씀해주세요..
제발이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