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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335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돼슴도치
추천 : 1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22 16:40:04
이번 대선 결과로 인해 많은 오유인들이 절망하였고
그 때문에 감정적으로 경상도 혐오주의를 표방한 글을 올려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경상도 분들도
괜히 자신조차 도매급으로 싸잡혀 욕 먹는거 같아
많은 상처 입으셨을 겁니다.
사실 님들은 그 누구보다 칭찬받고 위로 받야 할 분들인데도 말이죠...
다수의 여론에 둘러쌓여 외롭고 고독하게 정의를 믿고 꿋꿋히 참아온
경상도의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것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오유인 역시 인간인지라 큰 실망을 어떻게 감내해야 할지
이 분노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그 길을 찾다보니
지역감정에 그 화살을 돌려 여러분들에게 본의치 않게
그 불똥을 튀게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을 우리는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시길 바래요.
그 누구보다 힘든 싸움을 이겨내며 자신의 신념을 꿋꿋히 지켜내고
지역의 이득과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진짜 정의가 무엇인지
눈을 크게 뜨고 현 정권을 감시해온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한동안 앞으로도 경상도의 유권자들을 비웃는 조롱의 글이
계속 심심치 않게 올라오겠지요 ..
하지만 그건 마치 외신이 48%의 우리의 존재를 모르고
대한민국이 독재자의 딸을 선택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경상도는 박근혜를 골랐지만 분명 그 속에
30% 여러분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디 상처받지 마시고 우리는 여전히 여러분을 지지하고
감사해 한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다음 정권에는 이 지긋지긋하고 그지같은 지역감정을 꼭 타파해서
진정한 단합된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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