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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픽의 패기.txt
게시물ID : lol_70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로는술로
추천 : 0
조회수 : 8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8/14 00:42:21

오늘도 무거운 마음을 이끌고 트롤러를 만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오늘의 첫랭겜 시작했다. 벤픽이 시작됨과 동시에 1픽이 말했다.

 

"날 믿어라......"

 

그 한마디에 우리는 1픽의 패기라며 수군거렸다. 우리팀은 1픽의 패기를 믿었고 그 패기에 감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1픽은 벤을 고르지 않았다. 첫번째벤.... 두번쨰벤 지나 갈수록 1픽은 아무말없이 그저 시간만 지나가길 기다렸다. 이렇게 스카너, 자이라, 다리우스만 벤이 되었다. 벤을 하는 시간은 끝났다. 우린 수군거렸다. 닷지가 생각 났지만 그래도 1픽의 패기를 믿어 보기로 했다. 1픽이 배치충들의 소리가 시끄러워는지...

 

"벤 같은 건 사치일뿐이다. 롤이란 게임에는 op캐릭터는 존재하지않는다. 그저 실력만이 op 캐릭터를 만들뿐이다."

 

이렇게 말을 한뒤 이렐을 칼같이 픽하고 상대편에게 캐릭터 선택권이 넘어갔다. 상대편은 이때다 싶어서 쉔, 트페를 픽했다. 어쩔 수 없이 우리팀은 로밍의 조합을 주게 되었고 2픽은 아리, 나는 알리를 픽했다. 녹턴과 애쉬가 픽되는 순간... 나는 닷지가 고민되었다. 봇은 맛집이 될 것이고 미드와 탑이 6을 찍는 순간... 그저 절망만이 내 눈에 보일테니.  우리팀의 4,5픽은 아무무와 그브를 픽하고 캐릭터 선택을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적팀은 잔나를 픽하고 접었다. 내심 닷지를 기대했지만 닷지는 나오지 않았고 그렇게 게임은 시작되었다. 난 그저 맛있는 맛집이 봇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로딩시간을 보냈고 타워허그의 강한의지를 가졌다. 게임이 시작되고 우린 이렐이 캐리하지 못하면 보자는 말투로 계속 말을 했고 이렐은 짜쯩났는지 한마디를 했다.

 

"시간이 지나면 과연 그말을 할 수 있을지 두고보자"

 

이런 한마디에 우린 입을 다물었고 시간이 말해주겠지라며 게임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가 뭐라고 하는 사이 나와 그브는 작골을 챙기고 봇에 싸움을 하러갔다. 그브는 묵묵히 cs를 챙기고 나는 2렙 필킬을 위해서 점멸 q를 준비했다. 그브의 레벨이 2! 나의 레벨이 2가 찍히는 순간 나는 점멸 q를 날렸고 애쉬가 위로 뜨는 것을 보고 그브한테 밀었다. 잔나는 애쉬를 살리기위해 쉴드를 쓰고 발악을 했지만 애쉬는 점멸과 나의 w가 맞물리면서 결국에는 살지 못하고 우리팀이 퍼플을 챙겼다. 순조로운 출발이였다. 하지만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롤도 인생과 같았다. 우리의 퍼플과 동시에 아리가 미드에서 녹턴의 갱으로 죽고 말았다. 그래도 우리가 퍼플을 챙겼으니 아직은 이득이라고 생각하면 다시 게임에 집중했다. 조금더 화이팅하자는 의미에서 '괜찮아요 퍼플아니잖아요'라고 위로의 말을 했다. 나는 아리의 죽음으로 초조해 졌는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가기로 마음 먹었고 애쉬의 킬을 위해 계속해서 wq를 날렸고 그때마다 애쉬는 cs를 못챙기고 작은 피로 살아 남았다. 그런 아쉬움이 더 해질수록 답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답답함을 날려버릴 킬소리가 들렸고 그 킬소리는 나에게 절망감을 주었다. 바로 탑에서 이렐이 죽었던 것이다. 이렐이 죽은 순간 조용해졌다. 패기부리던 1픽도 그 패기를 믿고있던 나도.. 그리고 의심하고있던 우리팀들도....... 하지만 멘붕 되지않기위해 나는 위로의 말을 했다.

 

 

 

 

 

 

 

 

 

 

 

 

 

 

 

 

 

 

 

"...........아 시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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