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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스패밀리 139화
게시물ID : humordata_335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sky
추천 : 3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3/10/15 19:11:44
벌써 10월의 중순.. 이제 2003년도 2달이 조금 더 남았네.. 벌써 스무다섯번째 맞게 되는 겨울이야.. 이맘때쯤 이면 우린 항상 우울해 지곤해.. 연초에 계획했던 수많은 계획들이 무너져 내리고 아무것도 이뤄논 것이 없는 나 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해 보이기도 하고. 높은 가을 하늘을 보면 왠지 모를 현기증이 나면서, 내 지난날들을... 앞으로의 일들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지만 파란 하늘 만큼이나 머리속과 가슴 한구석이 휑해지는 건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함 때문이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란 생각도 들어.. 가끔 정말 나 조차도 견디기 힘든 외로움이 내 몸속에 파고 들지만 정말 가끔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혼자 훌쩍 떠나고 싶다는 건.. 외로움이란 그 느낌 그 기분은 내가 혹여나 즐기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착각속에 들기도해.. 겨울이 와. 겨울이 오고 있어 아무렇지 않게..늘상 오던데로.. 또 우린 올해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후회도 하고 아쉬워도 하겠지.. 우린 이렇게 저렇게.. 각자 다른 얼굴을 하고 있지만 너무도 비슷하게 세상을 살아 가고 있어.. 너무 우울해 있지만 말자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말하던 누군가 처럼.. 지금 많이 외롭고 힘들지만 까짓거...한번 부딪쳐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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