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 기분 좋은 재수생입니다^^;; (채점을 안해 성적은 모르지만..;; 어쨌든 끝났다는게 중요하니-_-;;;;) 한달전에 제가 재수학원 카페에 올렸던 글인데(보신분이 계실수도..-_-;) 새로 글하나 쓰려다 귀차니즘에 예전꺼 그냥 약간 수정해서 올립니다;; ***프롤로그*** 자습을 하는 무리에겐 저녁이란 꼭 한번은 거쳐야 하는것... 선택의 기로에서 가끔 삽질-_-도 한 ⓙⓘⓝ일행에게;; 저녁시간은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 오더군요..-_-;;; >>>>>>>>>>>>>>>>>>>>>>>>>>>>>>>>>>>>>>>>>>>>>>>>>>>>>>>>>>>>>>>>>>>>>>>>>>>>> 2003.10.8 늦은 5시가 살짜쿵 지나간 시각...; 5층의 어느 한 교실에서 젖먹던 힘까지 내며 오늘도 어김없이 자던 ⓙⓘⓝ..-_-; 저녁시간에 자는것 같은 큰 손해는 없다고 느꼈던지;; 자명종 마냥 반사적으로 깨더군요; ⓙⓘⓝ : 거북군~ 밥 넣으러-_- 가자~~ 거북 : 조금만 이따가~ 거북군은 정말 열심히 한답니다... 의대갈 정도의!!! 실력...은 모르겠고-_-; 어쨌든 그 정도의 공부량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죠...ㅡ.ㅡ;; ⓙⓘⓝ : 늦게 가면 자리 없다구.. 도시락을 먹을테냐? 거북 : 아니, 오늘 김가네 갈거야! 김밥 먹고 싶어! ⓙⓘⓝ : 그래,가자... 근데 느낌표는 뭐야? (....-_-;;) 네 녀석의 그 무서운 고집이 또 시작 될까 두렵군..-_-;; 으음..어쨌든 애들 불러서 빨리 나가자~ . . . (중략) . . . 거북 : 우리 오늘 김가네 가자~~ 그네 1호 : 야, 우리 오늘 어디 가서 먹을래? ⓙⓘⓝ : 글쎄...중국집이나 갈까? 편의점소년 : 편의점가자..ㅋ 거북이가.. 김가x 가자고 한 것 같은데...? ⓙⓘⓝ : 1호 이놈 들은척도 안하네..ㅋㅋ (..지는-_-;;) 거북 : ㅠㅠ 김가네 가자, 김밥 먹고 싶어 1호 : 그랬나? 그래, 그럼 혜성가자 ⓙⓘⓝ : 들은척 밖에 안하네..-_-ㅋㅋ 혜성 둏다~ 가자~~~ 거북 : 악...마... 진~~~짜 짜증난다... 김밥먹자니깐-_-^ 1호 : 거북이 삐졌다..ㅋ 김가네 가자 하루 평균 2.5회 거북군 놀리기를 해온 1호와 ⓙⓘⓝ은 또다시 거북군의 고집에 넘어가나 싶었는데... 정작 거리에서... 1호 : 야, 오늘 김밥천국 가자.. 새로 도전해 보는거야..ㅋㅋㅋ ⓙⓘⓝ : 오~~ 너 참 똑똑하다... 그래.. 들어..가...-_-? 거북군 안색이 몹시 좋지 않군...혹시 무슨일이 있는게야-_-??? 거북 : 김가네 가자니깐..ㅠㅠ~~ ⓙⓘⓝ : 야, 여기도 김밥있어... 메뉴봐~~ 저게 다 김밥이야~~ 거북 : 모듬김밥이 없잖아...그리고 새로운거 도전 안해...안갈래.. 1호 : 누드김밥이 모듬김밥이야.. 그리고 여기가 더 맛있어!! 거북 : 진짜 *.*? 헤헤...가자~~ .... 거북 : 어~~어? 뭐야 모듬김밥 따로있잖아.. 여기 맛있는거 맞아? 새로운거 도전하기 싫은데..ㅠㅠ ⓙⓘⓝ : 오옷~! 여기 탁자에 붙은 자리번호표(?)가 어디서 많이본듯한데~~ 1호 : 진짜네..ㅋㅋ 겜방에서 본듯하네..ㅋㅋ 딴청부리는 ⓙⓘⓝ과 1호..-_-; 거북 : 싫은데...ㅠㅠ ⓙⓘⓝ : 오~~~ 뭔가 기대되는데~~~ 여전히..딴청...-_-;;; 아줌마 : 학생들 안시켜? ⓙⓘⓝ일행 : 이런-_-; 거북 : 나 모듬김밥~~ 편의점소년 : 나 참치김밥 거북 : 안돼, 너 치즈라면 먹어~ 편의점소년 : 싫어~ 참치김밥~ 거북 : 진.. 너 치즈라면 먹어라~~ ⓙⓘⓝ : 그래 나 돈까스 거북 : -_-; 1호 너.. 치즈라... 1호 : 알았어.. 나 비빔밥... 아줌마 여기요~ 거북 : ㅠㅠ 나 치즈라면으로 바꿀래.. 김가네 갈건데..ㅠㅠ 1호 : 새로운걸 도전해서 성공했을때 기분이 좋더라구-_-; 거북 : 실패하면...ㅠㅠ ⓙⓘⓝ : 괜찮아~ 실패가 성공의 엄마라더라...-_-a .... ⓙⓘⓝ일행은 김밥을 먹고... .... 그리고 비빔밥과 돈까스와 라면이 뒤따라 나오게 되었는데... 거북 : 어? 어떤게 치즈지...이건가? 음... 잘 모르겠다 ..먹어봐야지 .... 반쯤먹은거북 : 치즈맛 안나-_-;;; 그 소리와 동시에 날쌘 아주머니께서 등장 날쌘아줌마 : 여기 치즈라면 시켰지! 라는 말과 동시에 갓 꺼낸-_-; 치즈... 껍집을 벗긴 후 거북군의 반쯤먹은;라면에 넣어 주시는데...(거북군의 말부터 걸린시간은 불과 5초남짓;)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첨부-_-;;
ⓙⓘⓝ일행 : 켁;; 거북 : 우어~~~어 1호 : 진짜 치즈라면이네... 거북군 좋겠네~ ⓙⓘⓝ : 거북군 맛이 어때? 거북 : 치즈맛 밖에 안나-_-;;; ⓙⓘⓝ : 어디한번...으핫;;;; 진국일세-_-b .... 불상사로 인해 중간내용 편집 .... 그리하여 ⓙⓘⓝ일행의 새로운 도전은 뼈아픈 실패로...ㅠㅠ .... 거북 : 내가 뭐라고 했어-_-^ ⓙⓘⓝ : 너도 잘한거 하나도 없어! (...난데없이 헛소리-_-;;;) 거북 : 내가 뭘 잘못했는데? ⓙⓘⓝ : -_-a ...으흠...몰라 어쨌든 성공의 엄마는 실패야~ 한달전에 있었던 안좋은 일이였죠;; 오래된 카메라폰으로 찍은거라 체감화질이 나쁘지만... 어쩔수 없네요..ㅠㅠ 근데...서울에선 치즈라면 원래 저러나요? 뭐 저도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만-_-;;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안 읽으셨을수도 있지만;; 좀 기네요-_-;;;) 30% 픽션 추가..헤헤^^;; 아... 저기 등장인물인 1호와 거북군이 수능과 더불어 안좋은 일을 겪었거든요... 그것까지 얘기하는건 곤란하지만... 힘내라고 응원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