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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인생에 진짜 친구는 몇안된다는걸 깨닫게 된 이야기
게시물ID : gomin_382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왕딤섬
추천 : 1
조회수 : 7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8/14 12:20:59
고등학교 동창중에 꽤나 친하게 좋은 사이를 유지해왔던 친구들이 있습니다.
물론 전 남자구요.

고2때부터 쭉 친하게 지내왔었습니다.

졸업 프로젝트도 같이 했었습니다.

저 제외하고 3명인데요 이제 A,B,C라고 칭하겠습니다.


A친구는 저와 집이 꽤나 먼데 마음이 제일 많이 맞는 친구입니다. 

서로서로 집에 놀러가고 개인가정문제로 얘기도 많이하고 그럽니다.

B친구는 열심히 공부를 더 하고있고

C친구는 능력이 좋아서 이것저것 일을 많이 하고 다닙니다.

최근, C친구의 치정문제 때문에 오지랖이 발동해서 제가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C친구와 저와 꽤 친했던 여자사람친구인 D가 졸업 약간 전부터 사귀었는데

한달 전 쯤에 깨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C친구가 너무 괴로워하길래 한번 D를 만나봤습니다.

(방해될까봐 둘이 사귀기 시작한 이후로는 D를 한번도 본 적도 연락도 잘 안했습니다.)

D는 남친이 생겼고 행복하게 잘살고있고 C를 그저 지나간 옛 사람으로 생각하더군요. 

물론 C친구에게 그걸 말하지는 않았구요.

아, 사실 B와 C 친구들은 A친구때문에 알게 된 사이구요.

넷이서 재밌게 잘 놀고 바빠도 가끔 만나고 그랬습니다.


어제 A친구와 함께 집에서 게임하면서 있는데 얘기를 꺼내더군요.

"야 조만간 B,C볼건데 너도 올래?"

가지뭐. 라고 선뜻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A친구는 게임을 하고 저는 누워서 뒹굴빈둥거리는데 A친구의 카톡이 오는것입니다.

A친구 曰: 야, B하고 C니까 니가 대답해줘.

카톡을 봤습니다.

A친구가 저까지해서 넷이서 보자고 하니까

C라는 친구가 저는 빼고 보자더군요. B친구는 그냥 가만히 있고.

우연찮게 보게 된 카톡이지만 실망감? 배신감?이 너무 컸습니다.

A친구가 "왜 그러는데" 라고하자

C친구가 "음... 그냥. ㅎ"

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친구라지만 다른 사람의 카톡을 괜히 봤다라는 후회감도 들고

저 친구들이 SNS에 답글 다는거도 좀 가증스럽게 느껴지네요.

저의 과민반응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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