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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제얘기끄적여봅니다..
게시물ID : gomin_33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주한잔Ω
추천 : 1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2/28 05:23:19
너무답답해 늦은새벽 눈으로만즐기던오유에 이렇게글을남깁니다..
술을좀마시고와서 띄어쓰기가뒤죽박죽이여도 이해해주세요..

고등학교1학년부터시작해서3년가까이사귀던여자친구가있었습니다
물론사귈때몇번헤어지고그랬지만 수능을보고저희는헤어졌습니다
노래가사에도있죠 이별앞에서 당당할수있는남자는없다고,,
몇달동안정말힘들었습니다 자려고누우면생각나고 집책상을봐도 학교근처나 같이추억을함께한곳을가면
생각나는게당연했습니다. 그렇게 몇달을지내다 연락이오더군요 잘지내냐고.. 솔직히놀라기도했지만
나쁘지않은감정,,아니 좋았습니다 그렇게연락을몇일하다가 만나게되었고 밥을같이먹었습니다
강남역에서만났는데 사람이많은지라 걷기도힘들었습니다. 그러자 그애는저의옷을잡고걷기시작하는거였습니다 맛있는거먹으러가자, 또 같이이쁜옷들보러다니자며 나한테이게어울리겠다 자기한테이게어울리냐는둥 
물어보기도하고요..
솔직히 오해했습니다 바보같이.. 이애가나한테다시왜이러나,, 이러던애가아닌데하고말이죠..
그렇게만난지일주일도안되 그애한테 남자친구가생겼더군요.. 솔직히어이가없었습니다
혼자어이없어한내가병신일수도있는데 3년가까이사귀다헤어져놓고 만나자는문자한통에 
오랜만에만나 아무렇지않게행동해놓고 갑자기남자친구생겼다니요.. 전 소심하게 메신져친구삭제,, 
그리고 사이좋은월드일촌도끈었습니다 그러자 전화가오더군요 왜그랬냐고.. 술마시면 용기가생긴다죠 술을마신상태라 솔직히말했습니다 좋아하는사람있었는지모르고 하루뿐이였지만 오해했었다고 같이한시간이너무길어서 잊기힘들었는데 너사소한행동들때문에 다시힘들어지기싫다고.. 그냥 행복했으면좋겠다고 제말만하고 그냥전화를끈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베터리를빼저렸죠..
그렇게 그렇게 서로연락없이 저는 알바도하고좋아했던여자도생기고 잘지냈습니다
그렇게 일년이넘어가고 전 공부에많은취미가없어서 전문대를다니다 휴학하고 그냥알바하면서 입대는멀었지만 군대갈날을기다리고있습니다. 그러던중 고등학교를같이나온탓인지라 주위친구들에게 그애가 재수해서 좋은학교갔단소리를들었습니다. 헤어진지 일년도넘었는데 아직도 그애이름만들어도 가슴한쪽이뭔가이상하고 이젠 정말많이멀어졌구나라는생각이들더군요.. 그러던어느날 그애가주위친구들에게 제가군대간단얘길듣고 오랜만에 연락이오더군요 군대언제가냐고 정말가냐고,, 웃음이나더군요.. 전아무렇지안게 잘지내고있는척 답장했습니다 "오랜만이네ㅋㅋ 나이가몇살인데 군대o월oo일날가" 그렇게 문자몇게주고받다가 제가잠들어버렸고 그렇게 또 몇일이흐르고 오늘.. 군대가는친구랑 둘이 술을마시러 술집을갔는데 낯익은얼굴이보이더군요..그애와건너편엔한남자가둘이술을먹고있었습니다. 저만봤죠 저랑같이온친구도놀랬는지 뜬금없이
딴데갈까? 이러더군요ㅋㅋ 전 괜찬다고 뭔상관이냐고 그냥 앉아서술을마시기시작했습니다
좋아보이더군요 저랑사귈때만큼이나 아니그거보다더더욱이요, 말씀드린데로 술먹으면 못먹을것도 먹을수있고 어색한사람이랑친해질수도있을만큼 용기가생긴다죠 여자화장실은1층 남자화장실은2층이였는데
무슨장난인지 화장실가는길에 그애와마주쳤습니다. 
"뭐야 술마시러왔어?"
"어? 응.."
"아 누구랑? 친구?"
"아니그냥.."
"아~ 남자친구구나~ 재밌게마셔!"
이게우리대화였습니다 남자친구인거알면서도 그냥모르는척 말을건냈죠
그렇게 친구랑헤어지고 지금들어왔습니다.. 술을많이마시고와서 헨드폰에신경을못썼는데
문자가하나와있더군요 살많이쪘네? 더보기좋더라 ...라고요..
누구한테왔는지 이글을끝까지읽어주신 감사한형누나동생분들은아실꺼라생각됩니다
답장안하려고요,, 5년넘게쓴핸드폰번호도바꾸려합니다 더이상바보같기싫어서요 정말맘굳게먹으려합니다
군대도가야하는데 그전에머릿속에그애를담아가기도싫고요

이글을읽어주신분들중에 여자분들에게묻고싶습니다.. 이여자애의마음이뭔지 왜그랬는지..
정말옛말이맞는거같아요 열길물속은알아서 한길사람마음은모른다고.. 맞나??암튼 ㅠㅠㅠㅠ 

이렇게글을쓰고나니 정말마음이가벼워진거같네요 알콜이좀들어가있어서 뛰어쓰기는커녕 글앞뒤신경못쓴거죄송하고요 긴글을끝까지읽어주신분들게 감사하단말씀드리고싶습니다 ^^
그럼 항상건강하세요~~~ 

★대치동 토크술집 이모 항상감사드려요~~ 담에또뵈요 헤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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