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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있을 때 경찰서 갔던 이야기... 억울해요 ㅜㅜ
게시물ID : military_33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0
조회수 : 84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11/03 16:05:41
하...
이사건 겪고 나서.. 내가 반드시 전역하면 복수하리라... 마음먹었엇는데..
군대 다녀오고 까먹고 있었네요..
근데 오늘 개인홈페이지 에다가 적은거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사건은 이러합니다.


2012년 9월 23일 새벽 1시경??

저는 춘천에서 군생활 하고있었고.. 아마 9월이니깐 상병말호봉이고 일주일뒤면 병장되는 시점이네요.
제가 날짜랑 시간을 기억하는 이유는... 그날 너무 열받아서 PC방에서 제 홈페이지에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무튼..
그날은 제가 동기 두명과 외박을 나간날입니다.
외박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여기저기 싸 돌아다니면서 즐겁게 인간세상의 공기를 냠냠하고 있었습니다.

밤이되면 강원대 근처에서 외박나간 군인들 술한잔씩 하잖아요
저희는 셋다 술을 잘 하지 못해서.. 그냥 간단히 마시고.. 자정쯤? 술도깰겸 강대 쪽에서 저희 여관방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햇습니다.

셋이 나란히 걸어가고 있었고.. 앞에 한 남자가 앞을 지나가고 있더라구요.
원채 제가 걸음이 빠른지라.. 저랑 같이 걸으면 친구들도 막 스피드 빨라지거든요 ㅋㅋ
그래서 그사람 앞질러서 갔습니다.

솔직히 첨에는 그사람 있는지 별로 느끼지도 못햇어요..
그냥 길가는 사람이니깐...

근데 갑자기 한 1,2분쯤 지났을까 뒤에서 야야야 하면서 시비를 걸더라구요?
일단 저희는 군인신분으로써 ... 느낌 알잖아요.. 잘못되면 저희만 손해니깐...

그놈이 근데 갑자기 일로 오라면서..
먼데 자길 무시하냐고... -.-ㅋㅋㅋ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흰 어이가 없어서 그냥 죄송합니다 이랬습니다. 일커지고 싶지 않아서..

그랬더니, 그놈은
니네 어디부대냐고 .. 왜 군인이 막장으로 행동하냐며 훈계질을 시작합니다..

(아.. 지금생각해도 열받네..)

그래서 저희는 일단 다 받아줫습니다.
그러더니 문 눈을 깔라니 무릎을 꿀라느니...
지 나이는 90년생인데 형이 어쩌구저쩌구... 하더라구요.
우리 셋중에 저포함 두명도 90년생인데 ㅡㅡ

무릎꿇으라는데 저희가 왜꿇습니까..
그래서 안꿇엇더니.. 제 옆에 친구가 키가 좀 작아서 만만해 보엿는지..
때리기 시작하더라구요... -.-

그래서 제가 하지말라고.. 왜그러냐고 그러니깐
저한테 불똥이 오네요..
슬슬 저희도 지쳐가고... 군인인지라 외박나와도 자정되면 졸리거든요.. 

그래서 저흰 그냥 똥밟앗다 생각하고 그냥 무시하고 가던길 가려고 하니깐..
소리를 지르면서 발광을 하더라구요. 거기다 옆에 편의점이 있엇는데.. 편의점 의자 아시죠..
그걸막 우리한테 던지고 ㅡㅡ

그래도 다행인건 편의점 주인아저씨가 보고있어서..
제가 일단 편의점 들어가서.. 아저씨한테 좀 도와달라고 햇습니다..

아저씨가 천사엿어요^^!!
자기가 붙잡아 둘테니깐 도망가라고 ....

그래서 저흰 도망갓습니다.


이게 끝이면 좋겟지만...
어떻게 알고 또 뒤따라 왓더라구요.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경찰서 가자고 -.-아놔....
아까 시비걸면서 제 이름까지 외웟더라구요??? 개객기 ㅡㅡ...

더 짜증나는건 옆에 지구대가 있엇네요 ...그놈 갑자기
지구대를 향해 돌진합니다 ...이런 바밤바

저희 이름까지 외워서 경찰서 직행하는데.. 저희 그냥 도망갓다간 영창행일거 뻔한테
일단 따라들어갓죠..

그랫더니 금마가 경찰 선생님들께
울먹이면서.. 얘네 셋이 지를 붙잡고 때려서 멍들것 같다고...
군인이 왜저러냐고... 막 모함을 하는게 아닙니까...

상식적으로... 아나...
저희 셋은 술도 거의 한 소주 두잔 정도 먹엇나?? ㅋ
것두 먹은지 두세시간이 넘어서 냄새도 안나는데..
그놈은 술냄새도 낫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경찰선생님들은 당연히 저희편인데..
이게 일반인이랑 군인이랑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군인한테 무조건 불리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부대에 도움청해봣자 저희만 징계에 아나 생각하기도 싫더라구요.

근데 그놈은 뭐 이놈들 감방보내야된다느니.. 머니.. 개소리를 찍찍해대질 않나...
제가 자길 진짜 두들겨 팼다고.. 맞지도 않은 얼굴에 멍들엇다고... ㅡ ㅡ;; 그러질 않나...

정말 가뜩이나 군인이라서 서러운데 억울하고 미치겟더라구요.

경찰선생님들도 새벽에 피곤하실텐데.. 불쌍하고..
경찰님들은 솔직히 딱봐도 저희가 당한거 아니깐 어떻게든 마무리 지으려고..
서로 화해하라고.. 저보고 사과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짜증나고 귀찮아서 사과를 햇더니..
것봐.. 니 때린거 맞잖아 왜 거짓말하냐 ㅡㅡ 이 스킬 시전하네요 ...
개 샹넘...

그래서 복수심이 불타올라서 최대한 이쉐키의 정보를 모으자고 생각햇습니다.

이놈이 계속해서 저희를 따라올라하고 그러니깐 결국엔 경찰님들께서 이놈을 경찰차에 태우고 집에데려갔습니다.
경찰님들은 저희한테 고생이많다며... 얼른가서 잠자라구... 하셧어요. 이대목에서 정말 고생하시는구나... 하고 폭풍감동...*_*!!


암튼 그런식으로 정말 내 군생활 최악의 외박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얼른 저희는 PC방을 찾앗고..
전 그놈의 신상을 털어서 복수하리라 다짐햇습니다.
군인신분일때는 이일이 알려져봣자 저희만 손해기 때문에...
몇개월만 참고 복수해버리자 하고... 생각햇는데 어느덧 1년이 넘엇네요 ㄷ ㄷ 


전 일단 저시끼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머릿속으로 생각햇습니다.


일단 저놈이 저희한테 시비를 털때 자기는 수방사를 나왓다고 햇습니다.
그리고 지네 삼촌이 공무원인지 국회의원인지 시의원인지.... 자기한테 잘못하면 너네 좆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이 정본 진짠진 모르겟지만..
그리고 경찰서에서 가장 중요한 증거!!!
경찰님들이 저희 부대소속하고 이름, 주민등록번호 적어가셧엇는데
당연히 이놈꺼도 물어봣습니다.
강원대다니고 90년생에 이름은 최XX 였습니다.
이름은 일단 XX라고 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이놈의 신상을 어떻게 털어야 하나 생각을 해봤고.
구글링을 시작했습니다.

강원대학교 09학번 신입생명단 DB파일이 떡하니 구글에 올라와있더라구요
일단 다운받고.. 09학번중 저놈의 이름이 비슷한 사람들 다 찾아봤습니다.

한 3,4명으로 압축되었고...
싸이월드 페이스북 다 뒤져버렷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 제 홈페이지에 이렇게 적어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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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병신]

 

최XX (90.08.05)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4551---- (http://www.cyworld.com/01098----94)

강원대학교 / 자연과학대학 / 지질,지구물리학과군 09학번 (20----023)

수방사 전역한 예비역

010-98-----94 (~미니홈피도메인.현재도이번호일지는잘모르겠고,얘지금 아이폰4S임)

 

[신상정보DB]

 

*From 강원대학교09년도신입생명단DB

 

대학 학부 전공 수험번호 성명 학번 생년월일

자연과학대학 지질.지구물리학과군 지질.지구물리학과군 230----001 최XX 20----023 90.0-.-5

 

*Cyworld일촌평中

 

드디어 내 싸이를 찾앗다 나는 수방사 전--중대 (친한친구 여XX) 2010.8.23

 

*가입한 싸이클럽

 

http://club.cy--rld.com/Cl--V1/Home.cy/50---376

 

*010-98-----94 가 들어간 작성글

 

http://bomnamoo.cafe24.com/xe/2---71

이곳에 글을 올린사람은 춘천에서 근무한다고 했고, 등록자 이메일주소 [email protected] 발견.

또한 이 사이트메인에들어가면 최XX이 가입한 싸이클럽 메인화면과 동일!! 따라서 동일인물임을 알수 있다.

2012년 7월7일 작성글에서 010-98-----94 번호를 사용했으므로 최소 7월7일에는 이 번호를 사용한 사람이 최XX임을 알 수 있음.!!!

현재 2012년 9월23일이므로 2개월안에 번호를 바꿨을 수도 있지만 ...과연^^

 

*ju----21이란 아이디로 네이버 카페 활동내력

 

http://cafe.naver.com/joonggonara/13----77 중고나라 물건판매

중고나라에 ju----21로 검색해 보면 많은 물건을 판매했음을 알 수 있다.

글 내용들을 살펴보게 되면

거주지역 - 강원도 춘천시 --동

휴대폰번호 - 010-98-----94

 

뜨든!! 휴대폰번호,춘천거주,최XX,싸이주소,수방사,강원대09학번 모두 일치한다.

이제 사진만 입수하면 완벽한 신상정보 확보 완료. 





(개인정보기때문에 --, XX로 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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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한짓을 보면...

분명히 언젠가 또 다른 군인들보면 이렇게 시비걸어서 피해 많이 줄거 같은데

진짜...


지금은 그냥 예전 동기들하고 만나서 안주거리가 될수 있는 소재겟지만..

당시에는 정말 분하고 억울하고 ...... 사회만 나가면 이놈을 찾아서 족치고 싶다는 생각뿐이엇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쿨하게 용서해야 하는거겟죠???


ㅜㅜㅜㅜㅜㅜㅜ

암튼 짜증나던 저희 최악의 외박사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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