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공항, 日 대표팀 '탈출 작전' 준비 

[OSEN 2006-06-20 09:26] 






[OSEN=이선호 기자]일본 대표팀이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 하나의 사건을 예상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 일본의 관문으로 통하는 나리타 공항이 '대표팀 탈출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호치>는 나리타 공항 측이 일본 대표팀의 조기 귀국에 대비해 일찌감치 엄한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고 20일 전했다. 공교롭게도 일본 대표팀이 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로 승점 3 확보에 실패하자 나리타 홍보책임자가 “대표팀이 귀국시 통상적으로 이용하는 루트가 아닌 다른 루트를 통해 귀국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의 졸전으로 일본 내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감독의 용병술은 물론 선수들의 정신력과 기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 때문에 나리타 공항 측은 16강행이 좌절될 경우 일본 대표팀이 귀국 도중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스포츠호치>는‘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패퇴한 일본 대표팀이 귀국할 때 공항에서 물세례를 받았다’며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일본 대표팀에 대해 범행을 예고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23일 새벽 4시 세계최강 브라질과 최종 3차전을 갖는다. 이기면 16강행 희망이 있지만 패할 경우 자동 탈락, 이르면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공항 측은 “불온한 메일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불상사)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하겠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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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