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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임신 34주에 에어캐나다에 입사한 썰
게시물ID : emigration_3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빛과별
추천 : 4
조회수 : 362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7/28 16: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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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스펙: 거의 순수 국내파 
프랑스어 영어 복수전공 학사 (프랑스 어학연수 6개월, 18년전 -.-) 
MBA (영어로만 수업하는 국내 대학원)
나이: 40 세
경력: 프랑스계 다국적기업에 10년 가까이 근무
강의, 통역 등 주로 언어로 먹고사는 직업 총 18년
상태: 임당으로 막달까지 운동해서 총 8kg증가 옷으로 대충 가리면 거의 임신한지 모름 ㅋ

영주권자만 지원할수 있는 에어캐나다 벤쿠버 공항 지상직에 영주권 취득하자마자 당시 한국에서 한번 지원해보았어요. 캐나다는 처음 구직이 어렵지 한번 어디든 입사하면 다음번은 훨씬 쉽거든요 

타임라인: 

2017 12.18 임신 15주 캐나다 랜딩 페이퍼 받음 

2018 2.5 캐나다 입국을 앞두고 Air Canada 온라인으로 입사 서류 제출 (Bilingual Sales & Customer Service Agent, 벤쿠버 공항 지상직)
캐나다는 소수인종, 여성에게 가산점 제공하므로 지원 다음날 비디오 인터뷰 요청

2018 2.11 제 1차 비디오 인터뷰 완료 (웹캠으로 혼자 집에서 찍어서 발송) 
질문: 주로 과거에 팀웍 성공 사례
남을 도와준 사례, 과거 성공 프로젝트, 
언어가 통하지 않는 고객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 등 

2018 2.23 캐나다 랜딩 (영주권 취득)

2018 3.6 제2차 전화 인터뷰 :언어 테스트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직종이므로 한국어 테스트가 기본이나 본인은 프랑스어 전공자로 프랑스어 테스트 추가)
질문: 일반 대화식으로 진행됨 
(왜 지원하였는지, 프랑스어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등 신변잡귀적 대화)

2018 3.18 제3차 대면 면접 (최종) 리치몬드 Pacific Gateway Hotel
서류제출 (영주권 페이퍼, 고용계약서 제출)
대면면접 (주로 영어 롤플레이: 고객이 무료범위를 초과하는 수하물에 대해 비용지불을 거절하는 상황, 프랑스어 질문은 2-3개 과거에 일햇던 경험에 관함)

2018 3.27 합격 - 잡 오퍼 수령 (임신 29주)

2018 4.30 트레이닝 (풀타임 2주, 임신 34주)

2018 5.1 트레이닝 첫째날 마지막에 임신 사실 알림
나: 너 교육 너무 잘하더라! 최고의 강사야
강사: 정말? 고마와 
나: 그런데 나 할말있어... 나 사실 임신햇어.. 피해를 주려고 한건 아니야 너무 일하고 싶었엇어.. 
강사: 어마나 너무 축하해! 그건 미안할 일이 아니야 인간의 권리 (humna right) 문제잖아! 
내일 HR사무실에 말해줄께! 네가 내 수업에 함께 했으면 정말 좋겟지만.. 
나: 몸이 허락하는한 네 강의를 계속 듣고싶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겟다.
(다음날 몸의 붓기가 심해져 HR 교육 매니저에게 전화함)
매니저: 정말*2 축하해! 힘들었을텐데 하루라도 교육에 와준것 정말 고마와! 
너는 우리 회사가 꼭 필요한 인재이니 1년 후라도 애기낳고 언제든지 일하고 싶을때 나에게 전화해.. 
나: (컬쳐 쇼크로 뒤로 넘어갔다고 함)

5.17 교육수당 하루치 108.46 캔불 수령 ㅋㅋ 

세줄요약: 캐나다에서는 임신하고도 밝히지않고 구직활동이 가능합니다. 지원하기전에 인터넷으로 충분히 현지 분위기 검색하고 혹시라도 민폐가 아닐까 고민했었는데 역시나 기우. 캐나다에서는 human right-인권이 먼저이며 임신 사실로 인해 채용이 취소되면 고소하여 승소할수있다고 합니다. 세상의 엄마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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