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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와닿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업적.
게시물ID : sisa_336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0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2/23 02:32:35

소시가 노무현 대통령님 작품입니다. 확 와닿나요?


경제 지표 등 수치로 남는 부분은 통계학적으로 업적을 평가하기가 용이합니다. 하지만 대통령 하나가 들어가고 나감으로써 생기는 사회적인 항적은 시간이 지난 뒤에 평가를 통해서 업적으로 남게 되지요.


정확히는 김대중 전대통령님, 노무현 전대통령님 이 두분의 공동 유산(하아아아)이 바로 현재의 한류입니다.


현대 문화계는 다양성과 시장을 먹고 자라나게 되어 있습니다. 검열로 입을 틀어막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게 되면 문화란 100% 얼어 죽게 되어 있습니다. 당장 중국의 경우만 봐도 한류가 심하게 파고 들어 가는 이유가 자체적인 컨텐츠 제작 역량이 크게 떨어져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사회에 만연해 있는 권위주의적인 사회 분위기와 결정적으로 검열때문인데 중국의 공산당이 무너지지 않는 이상 검열이 떨어질 날은 없을 테고 검열이 있는 한 영원히 문화 수입국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2차 세계대전 독일의 괴텔의 케이스만 보더라도 매스미디어가 가지는 파급력이란 무지무지한 겁니다. 이런 매스미디어는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계륵 같을 수 밖에 없죠. 적법한 민주주의의 수혜자라면 매스미디어의 독립은 공정한 혜택을 주지만 뒷구멍으로 노략질 하는 인간들에게 매스미디어는 통제의 대상으로 밖에 보이지가 않게 되는 것이죠.


뉴스만 잡는다고 해서 문제가 끝나는게 아닙니다.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사회분위기를 조장하는 것만으로도 모리배들에게는 충분히 살을 에는 추위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죠. 그러기에 가장 먼저 문화 산업이란걸 조져 버려야 하는 겁니다. 어떻게든 검열을 합법화시키고 표현의 자유를 눌러야 자기들의 지위를 확답 받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반면 김대중 전대통령님과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경우는... 솔직히 딱히 문화에 대한 어떤 특별한 플랜이 있는 건 아니었을 겁니다. IMF 거치고 좀 돈이 된다 싶으니까 걍 덮어놓고 지원을 했죠. 그렇게 해서 문화 산업이 커져서 돈 돌면 좋은 거고 씹어 대면 그것도 그것대로 좋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셨을 겁니다.


쉬리 이후 영화가 다시 뜬다 하니 덮어 놓고 지원을 하시고 인어공주 한 방 터지니 우리도 극장판 애니메이션 하면서 또 덮어 놓고 지원 하시고 한류 뜬다 또 덮어 놓고 지원 하시고. 업계 사람들한테서 참 많은 욕도 얻어 드셨지만 이런 정부의 호의 속에서 그토록 단기간에 한국 컨텐츠에 힘이 실리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화 산업이 발전하게 되면 가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확실하게 모든 이에게 가는 혜택이 있죠.


'영감'이죠.


노래하고 공연하고 방송하고 이런 모든 문화 산업들이 점진적으로는 사람의 영성을 자극하고 정신적인 진화에 일조를 하게 됩니다. 역사가 돌고 도는 것처럼 보여도 나선형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처럼 움직이는 역사에는 항상 발전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는 서로서로가 만년해로 하는 연인관계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노짱에게 빚진 가장 큰 것은 말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겁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상 처음으로 말입니다. 


덧 저란 인간도 왜 이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그 분 돌아가시고도 눈물 한 방울 없었는데 그 분이 뭘 남겼는지 생각해보니 이리 큰 걸 받았는데 왜 몰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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