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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살 아들래미 선생님이 몇살이냐고 물으니..
게시물ID : baby_3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싱까
추천 : 13
조회수 : 86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9/04 22:59:35
저는 영국에 살고 있고 오늘 있었던 만 세살짜리 둘째 아들 녀석 알렉스 얘기에요. (주로 영어씀)
이번달부터 공립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어서
담당 교사 두분이 가정 방문을 오셨어요.
 
(입학하기전에 낯선 선생님을 익숙한 가정 환경에서 먼저 만나면
유치원에서 적응하기 더 쉽기때문에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준비반 아이들은 가정방문을 해서 
아이와 처음 만나더라구요).  
 
신이 난 우리 알렉스군 선생님들이 방문하시니 이것저것 장난감을 꺼내와 시전하십니다.
이 무지개색 공은 튕겨 올라요, 이 공은 안 튀어 올라요, 이건 내가 좋아하는 레고에요. 등등...
질문에도 대답도 하고 질문도 하고.. ㅋㅋ 물론 여기선 한글로 써서 그렇지
영어로는 저것보다 좀더 간단하고 애기 처럼 얘기 했어요.
 
그러던 중 선생님 한분이 알렉스에게 질문 합니다. '하우 올드 아유 알렉스?'
열심히 장난감 시전을 해 보이던 알렉스 장남감에 그대로 눈을 둔 채 대답합니다.
'아이엠 빅 이나프( I am big enough')
선생님: @@ ?
 
전 순간 빵 터졌어요. 의역하자면 '먹을만큼 먹었어요' 아닌가요? ㅋㅋㅋ
나중에 세살이라고 대답했지만 너무 웃겼어요. 나만 웃긴가? ㅋㅋ
암튼 엄마 찌찌보고 '잇쯔 엠프티' 라고 하질 않나  한번식 빵빵 터지는 드립이 어디로 튈지 몰라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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