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숙입니다.
꾸준히 상황보고식의 글을 게시하려 했으나, 중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집에도 다녀오고 해서 좀 소홀했습니다.
일주일전 다시 진도체육관으로 왔고, 온 다음날 부터 오전에는 팽목으로 출근(?)하여 저녁에는 진도체육관으로 퇴근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던 3일전부터 팽목항의 몽골텐트로 설치된 간이부스들은 모두 철거 및 지원단체들도 철수 한 상황이고.
최소필요인원 및 유가족분들만 팽목항에 마련된 컨테이너 박스에서 머물며 하루빨리 수색활동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불어 실외 활동이 거의 불가하였으나, 오늘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약한 비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이 지나간 후 11호 태풍 할롱(이름부터 웬지 재수없군요..)도 바로 영향권으로 접어든다 하여 가장 큰 고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가끔 개인적으로 팽목으로 바로 자원봉사를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현재 팽목항에서는 자원봉사 접수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혹시모를 인명사고 방지를 위해 모든 자원봉사자들 1차적으로 진도체육관에서 자원봉사 접수 및 업무할당을 하고 있으니, 혹여라도
자원봉사를 고려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진도체육관에서 1차적인 접수를 하신 후 활동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안산에서 진도, 진도에서 안산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의 운행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안산 >>> 진도
출발시간 08:00시, 12:00시, 18:00시 이며
잔도 >>> 안산
출발시간 10:10 , 14:10, 18:10 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진도현장 안산 상황실 061) 543-8972 번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리플로 남겨두시면 늦게라도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