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때 실화입니다. 한창 유치원 다닐때. (현재 중학생입니다. 편의상 반말로.) . . . . . . 비 오는날이고 엄마, 아빠는 그 때 동창회를 가셨음. 형하고 저하고 쎄쎄쎄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에서 똑똑. 그 때 시간은 약 11시. 그래서 총총 다가가서 인터폰을 받았음. '누구세여?' 목소리는 약 40대쯤 되는 중후한 목소리의 아저씨 톤 '아.. 아저씨가 비 피할곳을 찾고있는데 다른사람들이 다 싫다고 해서 여기까지 왔네... 비만 멈추면 나갈테니 문 좀 열어줄 수 있니?' 이때는 뭐 성폭력이니 마니 아동납치에 대해서 말 많았던 때. 그래서 유치원때 들은 성폭력 교사의 말을 인용했음. '우리 엄마가 모르는 사람은 문 열어주지 말랬어요!' 하고 탁 끊었음. 그때 성폭력 교사가 말 이어가면 골치 아프다고 해서 탁 끊어라고 한거 까지 그대로 인용했었음. 근데 또 똑똑똑 그래서 전 또 총총총 다가가서 다시 또 '모르는 사람은 문 열어주지 말라고 엄마가 그랬어여!' 하고 또 탁 끊었다. 근데 또 문소리에서 들려오는 똑.똑.똑. 하도 짜증이나서 다시 말하려는 순간 똑.똑.똑 쿵.쿵.쿵 점점 소리가 커져가고 있다는걸 직감했다. 그래서 다급히 문고리를 모두 잠그려는 순간. 텅.텅.텅 쾅.쾅.쾅 이 정도면 협박이다. 그래서 다급히 인터폰을 켜서 말하려는 순간. 그 아저씨가 의미 심장하게 말했다.
'너희 어머니께서 어른을 보면 어떻게 하라 했지?' 라는 소리와 함께. 콰앙 콰앙 콰앙 보다시피, 이 인간은 집에 우리 둘밖에 없는걸 알고 일부로 이곳을 노려 온것. 그때 우리 둘은 아무것도 할줄 몰라서 그냥 울었음. 간신히 형이 알수 없는 발음으로 경찰을 불렀지만. 계속 울었음... 우리 둘의 울음소리가 커질수록, (편의를 위해 놈이라고 하겠습니다)저 놈은 전율을 느끼듯 망치로 더 두들기기 시작함. 이 때 이웃이 옆에서 문을 열면서, '거 조용히좀 합시다. 진짜 잠...' 남은 '못 자겠네' 를 말하려던 그 아저씨는
콰직 어찌나 세게 때렸으면 문 바로 앞에서 벌벌벌 떨던 형과 나는 이 키보드로 도저히 표현못할 정도로 섬뜩한 소릴 아직도 기억하고 있음. 그때 그 이웃은 병원으로 실려가고 이사를 갔음. 소식은 아직도 모름. 나중에 밑층, 윗층에서도 이웃이 왔으나, 그 놈은 자물쇠가 고장나서 고치러 왔다면서 간단히 대답. 아마 놈이 작업복 비슷한걸 입고 있었나 봄. 복장은 정확히 기억이 안남. 여튼 그놈은 10분을 더 두들겼음. 그리고 후에 콰당탕 디지털 자물쇠가 박살이 남. 그리고 문을 세게 열려는데 그때 딱 맞춰 경찰이 왔음. 그때 경찰이 안왔으면 어찌 됬을까. 생각해봄. . . . . . . . . . . . . . 끝입니다. ㅎㅎ 재미있게 봐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