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뭐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아랑사또예고 편을 보다가 다른 곳으로 채널을 돌렸습니다.
채널을 돌리고 돌리고~~~하다가 다시 엠비씨로 오니까 계속 아랑사또를 하네요...
방송사고인가??? 골든타임때에 중간에 한번 버벅거리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걸 보고 방송사고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엠비씨에 전화~~~.
02로 시작하는 대표전화로 통화를 했더니 시청자담당(?) 관련(?)부서로 연결해주더라구요.
대략적인 전화내용은...
나:이거 방송사고이에요? 아랑 사또 나오는게 좀 길것 같아요
상대방 (상):방송사고 아니구요, 프리뷰입니다.
나:프리뷰요? 예고와 다른가요? 예고의 영어식 표현은 뭐고? 프리뷰의 한국말은 뭔가요?
상:예고는 1분정도하는거고 프리뷰는 그이상하는 겁니다. 프리뷰의 한국말과 예고의 영어식 표현의 차이는 어쩌고 저쩌고 설명.
나:방송관련법에 따라 하는 겁니까?
상:방송관련법에 따라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PD이기에 경험상 그렇게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그러면 누가 이렇게 방송하는 건지요? 피디님이 하신건가요?
상:방송편성은 엠비씨가 하지만 편성시간은 제작사가 합니다. 뒷 프로그램 방송시간이 남아서 프리뷰 방송을 보냈습니다.
나:제작사가 마음대로 편성시간(방영시간)을 정한는건가요? 예전엔 70분대 방송도 했었는데 그러면 뒷 프로그램사이의 광고를 못하
게 되는건데 이건 어떻게 하나요?
상:엠비씨가 제작사에 대해서 편성시간을 맞추어 달라고 할뿐입니다. 그리고 광고시간은 30분정도까지 늦어지는건 괜찮습니다.
나:네. 알겠습니다. 직책이나? 직위 성함을 알수있을까요? 엠비씨 피디라고 하셨죠?
상:예전에 피디였다고 했습니다.
나: ㅡ.ㅡ;; 지금은 담당피디가 아니시구요?
상:예.
나: 그러면 아까 피디라고 말씀하신건요? 제작사 피디? 엠비씨피디?
상:예전에 피디생활을 했었습니다..
.
.
뭐 대략 이렇게 통화를 마쳤습니다.
3줄 요악은
예고와 프리뷰는 다른것이며 제작사 임의대로 편성시간(방영시간)을 줄였고
뒷 프로그램의 방송시간이 남아서 프리뷰를 보냈으며,
프비뷰의 한국말은 미리보기임. 절대 예고가 아님. 전설이 아닌 레전드임
점심먹지 마세요. 꼭 런치 드시길 바랍니다.
근데 이거 갈수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