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고민아닌 고민이 있어서 올립니다 ㅠㅠ
제가 지금 미국에 있어서 남자친구가 한국에서 꽃을 보냈어요
(한 이십만원 했어요)
근데 그게 작은돈도 아닌데
꽃이 사진 같지도 않고 정말 이상하게 온거예요
꽃병도 없고 그냥 상자박스에다가;;;
장미도 시들시들하구
근데 이게 이렇게 된게 두번째네요 ㅠㅠ

처음 남자친구가 보냈을 때
한국 꽃집에서 주문을 했는데
그때는 정말 주문 사진이랑 다르게 자기들 마음대로 해서 준거예요
심지어 꽃 색깔도 다르게... 그래서 제가 제발 환불 하자구
너무 고마운데 주문 하지도 이십만원이 장난두 아니구 주문한걸 받은 것도 아닌데 환불 하자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 꽃집 주인한테 정말 쌍욕 들으면서 돈 다시 받았거든요 ㅠㅠ
편지도 그냥 프린트 해서 돈봉투에다 줘놓고 꽃 색깔도 다 다르게 해놓고
자기네들 돈 썼다면서;;; 욕하고 ㅠㅠ

그래서 그때 남자친구가 너무 미안했는지
이번 생일에는 미국 꽃집에다가 맡겼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번엔 더 말도 안되는 거예요.....
밑에 사진 첨부 했어요 (첫번째는 사이트 사진. 두세번째는 제가 받은 꽃 사진)
한 20센티 X 20센티 되는거 같아요

근데 환불하는 제가 너무 한건가요?
솔직히 모르겠어요 ㅠㅠ
시급 5000원이면 40시간을 일해야 벌 수 있는건데
남자친구 마음은 너무 좋지만
이건 정말 소비자를 우롱 하는거 아닌가요?
물론 꽃은 한번 쓰면 다시 못쓴다는거 알고 저도 그렇게 속 좁은 사람은 아닌데
받는 꽃들이 다 말이 안되서 그래요 ㅠㅠ
남자친구가 집적 보고 고르고 막 그런 꽃이면 너무 좋아서 받겠지만
남자친구도 제가 받은 꽃 사진 보고 너무 속상해 하네요 ㅠ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현명한 여자가 되는 걸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