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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글은 아니지만 꼭 칭찬드리고 싶은 분들이 계십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306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록담
추천 : 1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8/15 00:42:43

안녕하세요 저를 기억하시는 분이ㅣ 계신지 모르겠네요.

 

지하철에서 외국인 닮아 오해 받은 -_- 여자 백록담이요 ㅎㅎㅎ

 

 

저는 지금 귀국해서 한국에서 호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홍콩손님이 택시를 타고 가고싶은 행선지를 보여주었더니 자기는 모르니 내리라고 하여

 

얼떨결에 떠밀려서 내렸다가 택시에 여권 돈 아이폰등이 들은 지갑을 분실하였습니다.

 

그런데 내일 손님은 출국이고 다른 아이템들은 다 제쳐두고 여권이 없어서 출국상황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단한 사건이고 어떻게 보면 사소한 사건이지만

 

비오는날 각종 씨씨티브이 (택시에 내리는 장면에 찍힌 번호) 를 확인하러 뛰어주신 을지로 5가 지구대 경찰관님들

(이분들은 현장에서 직접 환전소 편의점등등 씨씨 티브이ㅣ 확인하러 뛰어주셨으나 성함을 제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경찰관님과 언어 소통이 안되어서 경찰청 외사과 서정호 경찰관님.

 

이 늦은 시간에도 계속 전화 주시어서 중국어 통역도 도와주시고 상황전개 상황 그리고 중국영사관에 직접 연락해주시고

 

당직자 핸드폰 번호까지 세세하게 알아주셔서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경찰이셔서 이런 연락처 알아내는것이 매우

유기적으로 협조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손님은 여권을 찾을 수 없었지만 이런 경찰관분들도 있기에 내일 무리 없이 출국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단순하고 본인이 알아서 할일이라고 넘겨 버릴 수 있는 일도 이 늦은시간까지

 

현장을 뛰어주신 을지로 5가 지구대 분들 그리고 외사과 서정호 경찰관님 매우 감사합니다.

 

 

저는 이분 출국에 필요한  분실신고서 작성하고 내일 김포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까지 같이 동행하겠다고 하자

 

손님이 제 시간을 뺏고 싶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그 택시 기사분은 너무너무 무책임하고 나쁜 분이지만

 

그런 사람만 하국에 있는건 아니며 지금 도와주는 경찰관분을 비롯하여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그사람을 대신해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고 그래서 도와주고 싶으니

 

전혀 그런생각말고 내일 같이 가주겠다고 했습니다.

 

결국은 울더군요 ㅜㅠ

 

아무튼 대충 일만 하는 경찰만 있는게 아닙니다. 이런 일도 사소히 생각않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유머글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만-_- 다음번엔 외국인닮아 오해 받은 이야기 3탄을 쓰겠어요

 

그리고 안생긴다구요? 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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