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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로서 애들한테 느끼는 점은...
게시물ID : humorstory_336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이즈
추천 : 1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3 10:07:23
애들이 두가지를 상실한 것 같아요.

새로운 지식에 대한 흥미와 생각하는 힘이요.
저만 해도 이과지만 지식e라던가 그런 생활상식, 과학지식 듣고 그러면 신기해서 다 기억하거든요. 더 찾아보기도 하고..
근데 얘네들은 입시지식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거 같아요. 수학 수업하다 로그 왜 배울까? 이걸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까? 싸이클로이드가 최단강하곡선이란거 알어? 이런식으로 조금 던져주면 "쌤 근데 그게 무슨 필요예요?"이런 말 듣고 좀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논술에 나올 수도 있어 평소 이런 지식 쌓아놔"그러니까 필기까지 하더이다...


두번째로 생각.. 받아들일줄은 알아도 "이게 왜 그럴까? 원리가 뭐지?"여기엔 관심이 없는거 같아요. 어려운 문제는 이게 중요하고, 이것만 이해하면 수십가지 유형 문제가 사실 하나인데 이런 생각을 안하니 아를 어로 바꾸면 다른문제로 인식해버리고 나아가서 난독증까지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하정우 뺑소니범 잡은 글도 사람들이 글 내용을 생각도 안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그냥 뭐랄까 안타깝습니다. 학원쌤이지만 성적도 성적이지만 지식을 줘야한다고 생각해서 나름 노력하는데 이미 초,중학교때 이리 되서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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