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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이들] 영란이와 예은이입니다.
게시물ID : sewol_33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모룽마
추천 : 20
조회수 : 56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8/03 21:55:48
오늘 두번째 이야기 주인공은 영란이와 예은이입니다.
 
안산의 딸들, 단원고 2-3반 딸내미들입니다.
 
 
여자애들끼리 똘똘뭉친 우정 좋았던 2-3반, 아이들에 이어 학부형까지 단결력 짱, 2-3반...
 
(물론 단원고 2학년 다른 반들도 2-3반에 못지 않죠. 다른 반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너그러이 이해를^^)
 
 
영란이는 딸부자집 맏딸답게 두 여동생들을 살뜰히 챙겼고 어린아이들을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라하는 소녀의 꿈은? 당연히 유치원선생님이죠.
 
 
하지만 박영란은, "나 같은 딸이 있어서.. 행복하지?"라고 엄마아빠에게 캐묻곤 하던, 
 
수시로 애정확인을 하곤하던 17살 딸내미이기도 했습니다. 
 
엄마에겐 보낸 마지막 글에선, 무섭다, 보고싶다, 던 여리고 가냘픈 소녀이기도 했구요.
 
 
쌍둥이의 동생으로 태어난 예은이는 유경근의 당찬 딸내미입니다. 
 
숫기가 없으면서도 하고싶은 일을 똑부러지게, 남의 눈치보지 않고 해내는, 해내고야 마는 아이죠.
 
그 용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가수가 되고 싶어 오디션도 보고 보컬학원도 등록하여 엄마아빠 두손들게 만들었던 딸...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수학여행 직전까지 연습하며 당연히 봐두어야할 뮤지컬 <캣츠>를 예매했던 유예은... 
 
예은이에게서 든든한 대책위 일꾼, 아빠 유경근을 볼 수 있습니다.
 
 
영란이는 4.21일 차가운 물에서 나와 엄마 품에 안겼습니다.
 
예은이는 4.23일 통한의 바다에서 나와 엄마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영란이 엄마와 예은이 아빠를 비롯한 2-3년반은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을 위해 하나로 똘똘뭉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처럼요.
 
 
영란아, 예은아... 찬란했던 단원고 2-3반, 그 우정을 절대 잊지말거라아아...
 
우리도 너희를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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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2-3반 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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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2-3반 유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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