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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빼앗기고 남편에게 빼앗기고 무일푼 되었네요.
게시물ID : gomin_336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빛Ω
추천 : 2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5/23 16:15:24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을 해봅니다.
올해 삼십대 중반된 여자사람입니다.
삼십대 초반에 결혼을 했는데 남편은 신용불량자로 1억이 넘는 빚이 있었고, 저와 사는 2년 동안 제가 생활비를 아끼고 월급을 모아 5,000만원을 변제했습니다.(지금도 1억은 남아있습니다)
2년후에 남편과 별거를 했습니다(도박 및 회사를 그만두고 생활력 상실)
그때 저는 친정부모님집으로 들어왔어요. 아버지는 새아버지입니다. 부모님이 작은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돈이 없다고 하여 별거하며 가져온 돈 일부 중 1,000만원 가량을 보태주었습니다. 
그 돈과 부모님 돈을 보태 다른 동네에 작은 술집을 하였는데 장사가 안되어 1년만에 보증금과 권리금을 모두 날리게 되었습니다. 부모이고 해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진 모든 재산인 6,000만원을 모조리 보태 작은 주택을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입니다. 제가 하는 사소한 말이나 서운한 말에도 돈을 줘서 유세를 떠나며 폭언을 하였고, 저도 속이 상하여 대들어 몇 번 싸움이 났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간격으로 계속 싸웠는데 씨*년, 개돼지만도 못한 *이라며 욕설을 합니다.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이번에 엄마와 작은 호프집을 차렸습니다. 이제 돈벌이 할 것도 있다고 생각했는지 동생만 끼고 돌고 저를 무시하였습니다. 싸움이 계속 반복이 되었고 저는 제가 그다지 유세를 떨거나 한것도 아닌데 억울하였습니다. 결국은 내일 돈 1,000만원만 받고 이 집에서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날을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무능한 전남편에게 돌아갈수도 없고, 특별한 직업이 있어 일자리를 구할수 있는것도 아니네요. 아직 이혼도 안 된 상태이고, 어떻게 하나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서 살아가야될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좋은 조언 주시면 새겨 듣고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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