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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글에 반대만 날리던 제가 솔로부대 전역했습니다...고민상담
게시물ID : humordata_394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앙앙~드레김
추천 : 6
조회수 : 54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7/05/17 10:55:34
-_-_-_-_-_-_- 일단 지성합니다 ㅎ 유머글아닌점도 지성.. 아...제가 여친이 생긴것 자체가 유머로군요 쿨럭..;; 친구들 문제때문에 글올립니다.. 재미없더라도 읽어주시면 무지 감사하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때는 바야흐로 저번주 금요일.. 날씨 참 좋았더랬죠.. 저녁에 비도오고...;; 절친했던 친구 두명을 만나기로해서뤼 부천역으로 나갔더랬죠 (참고로 여자친구덜입니다;;;) 운동하고 바로오느라 차림새가 너무나도 안락했던 나... 약속장소에 근접했을때 뉴페이스가 보이는겁니다. 짧은 반바지에 나시, 잠자리 썬그라스까지 써주시는 센스... 를 가지신분이더군요 간단히 밥을먹으려고 분식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분 제 첫인상이 맘에 드셨는지 말도 마니걸어주시고 하더군요...ㅎ 제가 원체 모르는사람 앞에서 말이없는편이라...킁;; 꼴에 수줍어합니다 -_-;;쩝 어쩌겠습니까 성격이 이러한걸;;쿨럭.. 소화가 안되서 꾸역꾸역 비빔밥을 식도로 밀어넣고 거북한 속을 이끌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뭐할까 하다가 간단히 술을 마시자고 합의를본 일행은 술집으로 향했습니다. 양주와 뽀대나는 과일안주를 시켰 으면 좋겠지만.... 칵테일소주와 저렴한 셋트안주를 주문했습니다...쿨럭;; 요즘 감기가 유행이라..ㅈㅅ 이런저런 야기하다가... 술을 빨리 드시더라구요... 아 전 기침땜시 안먹었더랬죠...-0-;; 결국엔 먹고말았지만... 제 친구들의 초등학교 동창이더군요 무튼 러브샷도 먼저해주시고..허허 한참 분위기가 무르익었죠 약간씩 저한테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제가 눈치가 백단이라.. 밥먹을때부터 알아챘지만.. 쿨럭쿨럭;;카악 퉤;;-_-ㅈㅅ 근디 이때부터 제 친구들의 견제가 들어오더군요... 흠...분위기가 좀..;;; 왜그런가 궁금하기도 하고.. 알고보니 제 친구들이 그녀를 별루 안좋아하더군요 머 자기들하고 안맞는데나 머래나.. 제친구들은 얌전하고 욕도안하고 뭐 이런스타일;;; 근디 그녀...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 범상치않은 옷차림과 성격의 소유자였더랬죠.. 솔직히 그녀... 첫인상 좋지않았습니다.. 성격은 시원시원해서 좋았지만 ㅎㅎ 그렇게 놀다가 헤어져서 그녀 보내고 저도 집에 가려고하는디 친구들이 야기좀 하자고 하더군요... 그녀가 저를 맘에들어해서 정식으로 소개좀 시켜달라고했다는겁니다.. 근디 친구들은 거절했다는겁니다. 머 저랑 안어울리고 어쩌구저쩌구... 제 연락처도 안알려줬더군요 ㅎㅎ 아..그래서 저는 속으로 '그녀가 별루인가...나랑 안어울릴까?' 친구들이 나를 걱정해줘서 그렇겠지하고 생각도 했더랬죠... 근디 그날부터 그녀가 계속 생각나는 겁니다 -_- 쩝;; 저도 모르게 그녀의 매력에 나무꾼의 도끼처럼 "퐁당"하고 빠져버린걸 깨달았습니다.. 다음날 제가먼저 싸이 일촌맺고 어찌어찌 연락해서 친구들 몰래 어제 만났습니다...;; 친구들알면 난리날까봐 비밀로 하자고 합의를 봤더랬죠...쩝; 무슨 불륜도 아니고...-_- 내가 왜 이렇게 만나야하나 생각이 들더군요ㅠ 그녀와 커피숍과 호프집에서 이런저런 야기를 하다보니 5시간 지났더군요 -_- 시간가는줄도 몰랐던... 그런데 야기를 하다보니 저와 친구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속이깊고 감수성도 예민하고 진국이더라구요... 저희 둘다 사회경험을 일찍해서 통하는것도 많고... 공통점도 많구.... 그러다 담날 출근을 위해 그녀를 택시태워보내기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누가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손을 잡았더랬죠,, 떨리더군요...기분도 좋고..;; 걸어가는도중 그녀가 "나 너 좋아하면 안될까?" 하더군요...헐...뜻밖에 고백... 너무 민망해서 저도모르게... "니 마음이니까 니가 알아서해라" 라고 말했습니다 -_-_- 아나.. 말을 이따구로밖에 못하나 하고 엄청 후회했습니다... 내 자신이 미워졌죠... 지금생각하면 이뭐병...ㅡ,.ㅡ 뭐 이래 ㅋ씁 그녀배웅해주고 문자로 "아까는 말잘못해서 미안... 나좀 좋아해줘"라고 보냈습니다.. 답장 기다리는데 안오더라구요 -_- 혹시 자나? 하고 저도 잤더랬죠... 잠 안오더군요 -_- 머릿속이 복잡하고... 만약 사귀게되면 그친구들한테는 뭐라고 해야되나... 혹시 나 안보는거 아닐까.. 이생각 저생각 다 들더라구요.. 오늘 아침 문자왔습니다.. "우리 어제부터 사귀는거다" 라구요~ 헐....순간 안면근육이 막 움직이면서 웃고있는.. 트롤 한마리를 보았더랬죠... 거울 깰뻔했습니다..쿨럭;; 그 때 시각이 아침 7시경... 출근준비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날씨도 좋고... 말로 표현할수없는 기분이더군요.. 세상이 달리 보였습니다 ㅎㅎ 제가 절친한 동성친구들한테는 말했는데... 그 여자친구덜이 문제입니다... 머라고 말해야될지;.;; 애들이 그렇게 반대했는데 ㅠ 저도 분위기 휩쓸려서 그냥 알아두면 좋잖아...하고 대충 말했는데..ㅠㅠ 친구들이 저 안보면 어쩌죠? -0- 말을 어케해야될지... 저도 그 친구들한테 진심으로 축하받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나름대로 심각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염장글이라 반대먹이셔도 좋습니다.. 상담좀.... 모니터링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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