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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패토님의 시를 읽은 뒤...
게시물ID : sewol_33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부들
추천 : 2
조회수 : 1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04 02:55:46
다시 돌아가려는 그 마음 
그 누구도 붙잡지 말아라
돌아가려다 힘겨워 하거든 
이번만큼은 도와주어라

가는 그 길 어두워서 보이지 않거든
보름달에게 소원 빌어 밝게 비추어 주어라
 
가는 그 길 어려워서 헤매거든
물길을 트여서 알려주어라

혹시나 힘에 부쳐 세월 앞에 무너져
그 몸... 은빛 띄우며 눈 감거든
이번만큼은 누군가의 먹이로 두지말아라

그 빛 끝까지 흘러흘러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주어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패토님의 시를 읽고 저번에 뉴스를 보면서 
썼던 시가 생각나 올려봅니다.

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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