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만으로도 스물이라고 말하지 못할 나이가 된 나 생일 축하해
생일 챙겨 줄 남친은 커녕 정오 땡 칠 때부터 눈 빠지게 기다리는 생축 문자가 하나도 수신되지 않는 삭막하고 퍽퍽한 인간관계를 소유한  나 생일 축하해
막상 생일 날 아무 일정이 없어 이 까마득히 야심한 밤에 오유나 하고있는 나 생일 축하해
일어나서 이거 베오베 가면 생일기념 인증이나 할까 하고 생각하는 나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