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분대원이 2명 이런거 말고 전 생활관막내는 상병때 분대막내는 상병 3호봉대 땠습니다
여튼 군대 가고나서 여자친구가 절 차서 당시 여친이 없었으므로 음슴체
사실 이등병 막바지에 후임한명이 들어왔는데 주임원사 아들친구
그래서 맞후임 본지 한달도 안되서 px병으로 감
앞분대 막내는 한달선임이었는데 저 1차휴가(일병말에 씀) 갔다오니까 생활관 막내 땠음
상병달고나서 위에 3명이 줄줄이 비엔나로 나감
근데도 빌어먹을 후임이 안들어옴
사실 실제로 우리분대에서 나간사람은 1명임
이게 어떻게 된거였냐면
원래 분대 인가가 6명인데 제일 왕고가 지독한 전설의 고문관 출신으로
어디 툭하면 아프다고 지1랄, 훈련뛰기 싫다고 지1랄 해서 만창만 몇번을 갔다 온건지
실제로 군법재판 받고 본인 자대 배치받고나서 10개월후에 실제로 처음 얼굴을 봄
그인간 감방에서 썩는동안 인가 없는셈치고 우리 분대에 꾸역꾸역 넣음
그리고 전 대대장님하가 CP병따윈 필요없다고 했었는데
새로오신 대대장님하가 CP병이 왜없냐고 난리
또 하필 우리분대에서 한명 뽑아감
그래서 그 cp병의 구멍을 매꿀려고 들어온게 내 맞선임이었음
여튼 그 후로 한명전역하고 바로 내가 들어온거임
우리 분대는 cp에 px까지 심심하면 뽑아가는 호구분대였음
그래서 정작 인가 6명에 분대원은 8명이 된 상태에서 본인이 들어온거임
실제로 생활하는 분대원은 딱 6명인데 인가가 그 지1랄로 나있으니...
고문관 전역하고 cp병 전역하고 분대장 전역하고 3명 전역했을때가 상병 3호봉임
상병 3호봉을 달고 분대에 5명밖에 없는데 정작 인가가 0인 상태(px병 우리분대로 쳤음)인지라
인사과 후임한테 이것저것 물어봐도 -2인 분대도 몇군대 있고 아주 개판이었음
사격하러 갈때 물통 내가 들고 가고
분대장 단 동기는 청소시간에 슬슬 담배피러가는 와중에
본인은 전투화꺼내고 바닥 걸레질 하고 앉아있었음
막내가 짬이 높으면 분대가 편하듯이 원래 걸레 빨아올때 1층 화장실에서 막내들끼리
줄서서 최대한 빨리 빨아와야되는데 본인은 그냥 생활관 옆 화장실 세면대에다가 대충 빨고 갔음
회식하고 나서 설거지할때 진짜 완전 개판 오분전인데 난 유유히 옆에 후임들을 치우고
혼자서 설거지 할꺼 다하고 먼저 나감
하지만 막내생활이 길어지고 너무 울분이 쌓여 혹한기때 막내생활하면서 군생활 처음으로 서러워서 울었음
더 지독한건 짬을먹고나서도 비록 상병 2호봉이었지만 아무도 날 상병취급을 제대로 안해줌
진짜 짬 대우고 뭐고 이등병 막내다루듯이 선임들이 잡일 다시킴
매주마다 더블백에 신병들 오면 내가 얼굴도장 찍으면서 마음껏 이뻐해줄테다 해도
정작 가는곳은 다 다른분대였음
그러다가 상병 3호봉. 대망의 신병이 들어옴
이색기 하루라도 늦게 들어왔으면 내가 암걸려서 죽기 직전이었음
그리고 그 뒤로 부터 신병들이 줄줄이 비엔나처럼 봇물터지듯이 들어옴
맞후임한테 이것저것 다 가르치기도 전에 생활관 후임이 한달이 한명꼴로 들어옴
청소를 할때도 걸레질->분리수거->빗자루질->감독->클로킹 의 테크트리를 1년간 탄다면
본인은 2달만에 단기속성으로 돌파함
상병 2호봉까지 막내였다가 상말때 넘버3가 됬음
하지만 병장을 달았는데도 내 맡후임이 일병 물뽕에 그밑에 죄다 이등병들이니
손을 때고 싶어도 땔 수가 없었음
앞분대에 나 상병때 왔던 짬찌끄래기도 나 전역해도 상병다는걸 못볼 정도였으니
나한테 영원한 일이등병들이었음
어느정도인지 좀 강조하자면 본인이 병장 다는순간 생활관에 상병이 한~명도 없었음-_-
그래서 나의 군생활을 다 알고 있는 선임들은 나를 특급대우해줬음
원래 선임있을때 생활관에서 소리치거나 막말하면 안됬지만 나와 막내생활을
1년가까이, 혹은 더 넘게 해왔던 우리의 넘버1,2는 오히려 미안하다고 함
자기들은 손때고 나한테 이런걸 맡겨왔으니...
참고로 앞분대 선임은 1달 고참이었고 내 맞선임은 2달 고참이었음
그렇게 상병이 해야할일을 병장때까지 계속 하다보니 맞선임이 전역함
분대왕고 및 생활관 넘버2가됨
맞선임이 전역후에
본인은 전역까지 50일 정도 남아 분대장을 안차고 바로 후임한테 넘겨줘서
후임은 무려 일병 4호봉때 분대장참!!!왓더??
사실 이글을 쓰는 이유도 분대장 오래찬 사람? 이라는 글보고 내 서럽던 군생활이 생각나서 쓰는거임
그리고 약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원래 내 맞후임이었던 px병이 본부로 넘어갔지만
나랑 후임 짬차이가 많이 난다는 이유로 그넘을 다시 우리 분대로 넘어 와서 분대장 채운다고 했을때
중,소대장이랑 열라게 싸웠음.
여튼 그넘을 분대장자리에 앉힘. 하지만 분대장을 차도 본인의 심기를 건드리면 뭐 없었음
맞후임이 나한테 엄청 잘했었지만 난 내가 억울한거 생각하면 그넘은 더 고생해봐야 한다고 생각했음
특히 본인이 1년 2개월동안 들었던 물통을 이넘은 1달 들고 넘겼으니...
아침점심저녁마다 물통만 보면 화가 치밀어 오름
그밑에...그리고 또 그밑에도 똑같음 물통을 싀1박 무슨 한달만..아오..ㅠㅠㅠㅠㅠㅠ
나 전역할때까지 청소안할 생각하지 말라고도 엄포를 놓음
솔직히 개 꼬장임. 군생활 꼬인것도 풀린것도 다 운이고 분대장 일찍 달았으면 대우를 해줘야 합당하지만
당시에는 일병나부랑이가 걸레질 안한다는것만으로도 엄청난 혜택으로 보였음
그뒤로 진정한 왕고생활은 2주일도 경험 못함. 앞분대 선임이 전역하고나서 말년휴가까지 이주일도 채 안남음
당시 생활관 왕고의 혜택으로 필요할때 한밤중에 불켜기(새벽경계근무 나가는데 뭔가 안보일때)
리모컨으로 체널 마음대로 틀기 등등 분대왕고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는데
뭐 밤중에 불켜는건 한번도 못해보고 리모컨은 몇번 만져보지도 못하고 전역함
ㅠㅠㅠ저보다 막내생활 오래하신분 계신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