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온게임넷 스타 2를 봤는데

잡금 시키인 제가 뭔 할말이 있겠느냐만

프로 경기치고는 좀 수준이 그렇네요 

GSL에서는 사폭 감지 회피에 꿀밤 러쉬까지 신묘한 컨트롤이나 괴악한 전법 같은 게 많이 나왔고 그래서 재밌었는데

방송 보니까 너무 패턴이 단조로움

저그, 테란은 프로토스 상대로 한번찌르지도 못하다가 한방 병력에 멘붕해서 GG치고, 프로토스가 자원 먹을대로 먹으면 젤나가로 진화한다는 건 진리인데....하다못해 의료선이나 땅굴이라도 한번 못 쓰남. 

테란은 그 우월한 견제력으로 삼룡이에만 집착하다가 멀티 똑같이 먹은 저그의 맹독 블러드에 걍 쓸려서 GG치고, 이정훈 본좌처럼 산개만 신박하게 했어도.... 

요즘은 잡금에서도 온갖 희한한 견제가 다 쏟아지는데 (특히 테란, 견제왕이라 온갖 욕이 다 쏟아짐) 

프로경기치고는.... 너무 신박한 장면이 안 나옴.

GSL이랑 온게임넷이랑 차이가 원래 큰 것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