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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사랑하고 잘됬으면 하지만..
게시물ID : sisa_336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주걱
추천 : 3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3 13:51:17
멘붕.. 진짜 몇일간 열받음이 계속입니다.
탄압하는 권력층에 맞서 용기를 가진 기자들이나 나꼼수분들,
비리와 부정부패를 막기위함과 정권교체를 통한 정권심판을
자고 일어나면서 까지 생각하시던 오유의 많은 분들과
다른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으신 분들이, 5~60대의 사람들을
비관하고 무지하다며 비판이 아닌 비난의 모습을 보이는 건 

정말 오유 답지 않아요 ㅠㅠ

이때까지 얼마나 소통하려하고 노력했는지는 압니다.
저희 어머니 경상도인이시고 아버지 충청도인이십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 두 곳 미칠듯이 소통이 안됩니다.
저희 할아버지, 국회의원 뽑을때 새누리당 안뽑았다고
빨갱이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 새누리당 이제 절대 안믿는다면서
박근혜 안뽑으면 공산국가가 된다고 하십니다.

우리 싸이트 사람들이나 세상이 바뀌였으면 했던 많은 분들.
저도 이 답답함을 모를리 없어요.
할아버지가 손녀 손자에게 빨갱이라는게 말이 됩니까.
새누리당 안뽑으면 공산주의 국가가 된다는게 말이 되냐구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공간에서
답답함과 부조리함에 모두 다 손 놓아버리고 망해버렸으면 하는 마음 저도 같지만..

그치만 우리나라인데..
어찌 어른이 어린아이가 되려합니까..

장남감 사지 않으면 드리눕고 우는것이 아니라,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이 과정읓 과도기라 생각하고 성숙해지자늨 각오거 있어야해요.

아직 한국에 핵폭탄이 떨어진것도 아니고, 모든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이 모든것이 결코 쉽게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고3.. 죄송합니다.
이런 피마르지 않는놈이 이런 말이나 쓰고있어서 정말 죄송하지만.

저와 같이 나라를 사랑하는 오유분들이 
편협하지않고 끈기있게, 진취적인 모습으로 있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오유의 많은 유저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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