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9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9을 시작하겠습니다.
시민은 국가로부터 어느 만큼 보호받고 있는가?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건이 또다시 이런 질문을 일으켜 세웁니다.
이것은 111일 전에 우리가 강력하게 던졌던 질문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4일) 첫소식입니다.
가혹행위로 숨진 '윤일병 사건'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가해자들을 살인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장관은 대국민사과를 했고 28사단장은 보직해임됐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군은 이 사건을 넉 달 동안이나 감추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는 총기난사 사건도 있었지요.
사과하고 보직해임하는 것으로 끝날 일인가 하는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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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아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벌써 111일이라니.
게다가 그 외에도 군대 살인사건,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또 뒷목 잡는 이야기만 잔뜩 쏟아집니다.
이토록 억울한 죽음들이 왜 계속 이어져야 하는 겁니까.
절대 이런 사회를 그냥 놔두고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