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는 사진을 취미 이상으로 즐기시는 아버지가 새 모델을 구입하며 물려주신 구형 데세랄이 있습니다만, 저희 둘만 떠나는 것인데다 주로 걸어다닐 예정이라 휴대에 불편함이 있을 듯해 가져가지 않기로 결정하고 대신 똑딱이를 하나 구입하려 합니다.
이미 아버지와 동생 모두 데세랄을 갖고 있고, 저 개인적으로는 사진에 크게 관심이 없지만, 약 1년 내로 유학 계획이 있어 그때 제 것으로 가져갈 것 같습니다.
저는 사진을 그 자체보다는 기록용으로 여기는데다 아무래도 사진보다는 영상이 생생하게 남는다고 보기 때문에, 처음에는 소니의 보급형 캠코더를 구입하려 했지만 100만원 이하의 캠코더는 센서가 너무 작아 노이즈가 심하다는 말을 듣고 차라리 똑딱이로 영상을 찍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혼자서 인터넷을 찾아보며 간추린 카메라 둘이 파나소닉 lx7와 rx100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가격 상한선은 40만원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rx100 2와 1이 10만원 가량 차이나는데에 비해 와이파이나 틸트 외의 사양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1로 구입할 마음입니다.
사실 전체적인 스펙으로는 rx100가 우월하다는 리뷰를 많이 읽었는데도 고민하는 이유는 영상과 렌즈 때문인데요. 밝은 렌즈(야간과 실내 촬영)와 동영상으로만 보면 lx7가 낫다는 말을 들어... 동영상은 파나소닉이 좋다고도 하고요. 또 다른 곳에서는 소니의 손떨방 위력을 무시 못한다고도 하고...
아는 것은 없고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말 뿐이라 결정이 쉽지 않네요.
글이 길었습니다만, 제 질문은 1) 동영상을 촬영하는 데에 조금 더 중점을 둔다면 lx7과 rx100 중 어느 쪽이 좋을지 2) 두 모델로 각자 사진을 찍었을 때 아마추어가 보기에 결과물에 큰 차이가 있는지 3) 혹시 제가 찾지 못한 다른 괜찮은 모델이 있는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