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베게만 상주하면서 유머거리만 찾아보고, 가끔 질문도 올리고 활동이력은 별 볼일 없지만
드디어 저에게도 자랑거리가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맨땅에 헤딩하면서 만들고 갈아엎고를 반복... 벌써 횟수로 4년째이네요.
홍보글을 쓰는 것도 조심스럽고, 아직 게임 출시를 하지 않아 게시글을 올릴 타이밍이 적절치 않아서 잠시 고민을 했었지만
네이버에 공식게임카페 개설과 동시에 4년의 고생과 기다림 끝에 빛이 보인다고 생각하니 기다리지 못하고 분출(?)해 버렸습니다!
[프롤로그]
[게임 플레이 영상]
그 동안 게임을 실행 시켜 지켜보기만 했던 자동 전투나 상업성에 의지하는 뽑기 요소 보단
직접 내 손을 움직이면서 쉽지만 재미있는 게임, 과거 오락실에서 동전을 쌓아놓고 즐겼던 그 감정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마리아 캐릭터 플레이]
[캐릭터 특성 설정]
양손으로 조작하면서
피하면서 때리고, 적들의 다양한 패턴을 분석하며 공략하는 것
이 게임의 핵심 재미 입니다.
또한 각 캐릭터 마다 조작방식이 조금씩 다르며 개성적인 스킬을 보유 하고 있습니다.
검과 방패를 들어 근접하는 적을 베고 나아가거나
함정을 설치하고 적들을 유인하여 섬멸시키고
혹은 오른쪽에도 붙어있는 스틱을 이용해서 공격방향과 이동 방향을 서로 다르게 조절하는
다양한 플레이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소환수 정보]
게임 내에서는 캐릭터의 전투를 도와줄 소환수가 등장하는데
기본적으로 적에게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직접 위치를 지정해서 공격, 저지 그리고 캐릭터에서 이로운 효과를 주는 것 까지
여러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환수가 존재합니다.
물론 저희 게임에는 뽑기 시스템이 없기에 소환수 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이 가능하고, 진화나 강화 시킬때에도 확률은 사용되지 않습니다.
한동안 개발을 하고 있는 도중에 막상 게임이 출시되도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되려 재미없다고 욕만 먹고 끝날 까봐 지레 겁을 먹어
좀 더 완벽하게, 모두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자! 하다보니 개발 도중 판을 몇번이나 뒤엎고, 기간은 길어지고
평소에 친분이 있던 다른 개발자 분들의 안좋은 소식을 들으면서 '다들 힘들기만 하는데 나라고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가득하다 보니
결국엔 지치고 힘들어서 중도 포기 할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4~5년 동안 오유에 여러분들이 토론하시거나 고민게시판에 쓴 글을 읽어 보면서 누구나 겪는 문제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리가 없고 나의 문제, 나의 단점은 본인 스스로 쉽게 찾기 힘들다는 것
게임 개발자로서 여러분들의 의견과 평가가
실제로 이후 더 나은 게임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영양분이 된다는 사실이 중요했던 것이죠.
다만 너무 늦은 나이에 깨달은 것이 아닐까 걱정도 되긴 하지만...
그래서 이번에 공식 카페를 개설하고 저희들의 이야기,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저희 게임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려 합니다.
혹시라도 저희 게임이 재미있어 보이신다면 카페에 한번쯤 들러서
구경해주세요 ㅜ.ㅜ
지금까지 두서없는 긴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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