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만 아니었다면 , 본 프레레에겐 악성 루머도 없었다 .
본프레레의 말…말…말…이라는 제목으로 조선일보에 실린, 본프레레의 인터뷰 과, 각종 매체의 뉴스란에 실려있던 인터뷰를 비교해봅니다. 과연 조선일보 기자들처럼 요약이 가능한지 한 번 생각해 보자구요.
1. (조선일보)
▲ “나는 히딩크 이상의 성적을 원한다. 자신이 없으면 오지도 않았다.”(2004년 6월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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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뉴스)
-아무래도 히딩크 전임 감독이 지난 월드컵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가 있는 동안 한국축구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신임 본프레레 감독은 한국축구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가?
- 우선 같은 지도자로서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서 성공적 결과를 얻어낸 것을 축하하고 싶다. 한국은 2002년 월드컵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렇다고 편하게 앉아 다음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힘들 것이다. 2002년 성공 이후 한국축구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아졌고 그에 부응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2002월드컵에서 거둔 높은 성적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50명의 대표급 선수 프로필을 넘겨받았는데 이들에 관한 파악부터 시작할 것이다.
2. (조선일보)
▲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으나 운이 없었다. 보통 3골을 넣으면 이겨야 되는데 왜 졌는지 이해가 안 간다.”(2004년 7월, 아시안컵 이란전 3대4 패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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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73&article_id=0000013484)
-소감은.
좋은 경기를 했다. 팀플레이가 잘됐다. 초반에 두 골을 내준 것이 컸다. 그 때문에 리듬을 잃었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동점을 이뤘으면 그 기세를 이어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줄곧 상대를 따라가는 데 그쳤다.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오늘 경기의 운은 이란쪽이 더 좋았다.
-접전을 지켜본 심정은.
뒤진 상태에서 추격골을 넣었을 때는 기분이 좋았고 너무 쉽게 실점했을 때는 기분이 나빴다. 보통 한 경기에서 세 골을 넣으면 이기는데 이란과의 경기는 그렇지 않았다.
(연합뉴스 mode=LOD&office_id=001&article_id=0000719042)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
= 첫경기부터 오늘까지 좋은 게임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란을 상대로 초반 2골을 실점한 것이 컸다. 동점을 이룬 뒤 계속 기선을 잡아야 이길 수 있었는 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이란보다 운이 따르지 않아 패한 것 같다. 보통 3골을 넣으 면 경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
왼쪽이 많이 뚫렸던 것은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 깊이 올라가는 대신 수비를 소 홀히 했기 때문이었다. 후반 들어 그쪽 선수들에게 수비에 많이 가담할 것을 주문했 고 3-5-2와 4-4-2 시스템을 써봤다. 왼쪽 측면에서의 문제는 전술적 실수 때문이었 다.
팀을 맡고 이번 대회를 치르기까지 상당히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대회 초반보다 득점이 많이 이뤄진 것이 향상된 점이다. 잘하는 선수가 많았 는데 그중에서 11명만을 선발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다들 잘하고 있기 때문에 11명 만을 선발하는 것이 어렵다. 세대교체는 다음달 올림픽이 끝나야 생각해볼 문제다.
3. (조선일보)
▲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으나 선수들의 정신상태가 해이했다. 선취골을 넣고도 해이한 정신력으로 실점해서 비겼다.” (2004년 10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예선 1대1 무승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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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인터뷰기사)
- 경기평을 부탁한다.
레바논을 상대로 좋은 게임을 펼쳤다. 레바논은 좋은 팀이다. 어느 팀이 더 운이 좋았는가 하는 점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우리 골키퍼에 비해 상대팀인 레바논 골키퍼의 운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1-1로 비기긴 했지만 우리 팀이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90분 중 70-80분간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다.
- 레바논보다 한국이 잘했다고 했는데 우리가 보기엔 결과와 같이 내용 면에서도 1-1 동점이라고 생각하는데.(레바논 기자)
1-1로 비기긴 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레바논을 이겼다고 생각한다. 골결정력이 조금 더 높고, 운이 더 따랐다면 2~3골을 더 뽑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레바논도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4. (조선일보)
▲ “사우디전은 커다란 승리가될 것이다. 나는 중동 지방에서 오랫동안 코칭 스태프로 일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사우디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2005년 3월 사우디와의 경기전 현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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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데일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06825§ion_id=001&menu_id=001)
로이터 통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 축구의 '양강'으로 군림했던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26일 새벽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며 양팀 감독의 인터뷰를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 전력분석을 끝냈다. 선수단 분위기가 밝고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뒤 "사우디를 폄하할 의도는 없지만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담맘에 왔다"며 25년만의 사우디 원정경기 필승각오를 다졌다.
(프레시안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2&article_id=0000017348§ion_id=001&menu_id=001)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에 대한 분석은 끝났고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사우디를 얕잡아 볼 생각은 없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언급했다
(오마이뉴스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60740§ion_id=001&menu_id=001)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이번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사우디의 전력분석을 끝냈다. 선수단 분위기가 밝고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사우디를 폄하할 의도는 없지만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담맘에 왔다"라고 밝히며 사우디 원정경기 필승각오를 다졌다.
(iMBCsports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9&article_id=0000018708§ion_id=001&menu_id=001) 경기를 앞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에 대한 분석은 끝났으며 상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유럽파들의 몸 상태는 아주 좋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5. (조선일보)
▲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으나 선수들의 정신력에 크게 문제가 있어서 패배했다.” (2005년 3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에 0대2로 패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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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1&article_id=0000007213§ion_id=001&menu_id=001)
본프레레 “침투패스 전술 운영에 실패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59)은 사우디전 패배에 적쟎이 실망한 표정이었다.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목소리는 떨렸다.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는 이기기위한 모든 준비를 다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우리의 플레이가 늦게 깨어나다보니 상대의 기를 살려주고 말았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또 “사우디전을 위해 준비한 침투패스 전술에 실패했고 첫 실점 후 공격숫자를 늘려 동점골을 노린 작전도 무위로 돌아갔다”며 전술적인 패배였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얼마남지 않은 우즈벡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사우디전보다는 더 나은 경기를 위해 준비하겠다”며 패배감에 휩싸인 팀분위기 수습에 나설 뜻을 밝혔다. 반면 본프레레 감독은 “우즈벡전에서 전술운용에 변화를 줘야 되지 않겠냐”는 질문은 즉답을 피하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연합뉴스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0954172§ion_id=001&menu_id=001)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대표팀 감독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보여줬지만 우리는 그런 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상대 선수들의 움직임을 차단했어야 했다.
상대 선수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공간을 내준 게 기도 살려준 꼴이 됐고 결과적으로 우리의 플레이가 너무 늦게 살아나는 빌미가 되고 말았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들을 힘들게 만들 수 있는 침투패스가 제대로 나오지 못했던 게 아쉽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리보다 결코 나은 팀은 아니었는 데도 이날 패배함으로써 앞으로의 일정이 어렵게 되고 말았다.
전반에 실점을 하고 나서 후반에 포백수비로 전술변화를 주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는 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경기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30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경기에 나서겠다.
6. (조선일보)
▲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다. 전반 득점을 뽑지 못해 초조했지만 후반 약간의 전술 변화를 통해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은 모두 알고 있는데 기자들은 보고도 모르느냐.”(2005년 3월 30일 우즈베키스탄 전 2대1 승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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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인터뷰 기사)
오늘 경기는 출발이 아주 좋았다. 경기에 대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 역시 아주 좋았다. 전반전의 좋은 플레이를 바탕으로 롱 패스와 숏 패스를 가리지 않고 상대를 몰아 부쳤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아 골이 나지 않았다. 전반에 골이 안 났기 때문에 종반으로 갈수록 불안감을 가졌고 상대에게 역습에 의한 실점 기회를 주기도 했다.
후반에 변화를 시도했는데 그것이 적절했고 골도 터졌다. 물론 운도 따랐지만 그 골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그것이 결국 추가 골로 이어졌다. 2-0으로 마무리 했었어야 했는데 추가 골을 넣으려던 성급함으로 인해 오히려 상대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추가 골을 넣으려고 노력 했으나 무산됐다.
(SBS TV
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D&office_id=055&article_id=0000041762) 본프레레 감독은 이번에는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습니다.
[본프레레/축구대표팀 감독 : 골 넣은 선수 뿐 아니라 교체선수들까지 모두 잘 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경향신문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2&article_id=0000114639§ion_id=001&menu_id=001)
-승리 소감은.
“전반에 출발이 좋았다. 집중력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 전반 열심히 뛰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아 골을 못 넣자 후반이 부담스러웠다. 선수들이 후반 전술변화를 잘 수행하면서 첫골을 넣자 파워와 집중력이 높아졌다. 2-0에서 더 많은 골을 넣으려고 하다보니 너무 쉽게 실점한 게 아쉽다.”
-후반의 전술변화란.
“경기전 선수들과 전술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 그리고 하프타임 때는 선수들에게 약간의 전술변화를 지시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전술적인 변화가 어떤 것인지는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다. 그러나 선수들은 잘 알고 있었고 여러분도 경기를 봤다면 알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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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후추 최영석님의 편집글
(제가 퍼온곳은 웃긴대학입니다)
조선일보에서 본프레레를 파국으로 몰고가는건가...
본프레레 감독이 기대이하의 성적을 내긴했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기사를 내는것은 아닌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