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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메이커5] 33화 - 나도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스압)
게시물ID : gametalk_336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식맨
추천 : 16
조회수 : 145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2/26 22: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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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humorbest_1362655  (1화 - 이세계에서 전학온 딸)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85638  (30화 - 감귤과 영혼)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86178  (31화 - 사랑은 귤을 타고)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87178  (32화 - 삼림의 끝과 하드보일드 선물행렬)

지금까지의 연재글을 포함한 이하의 스크린샷 및 코멘트에는 재미를 위한 과장된 연출과 드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디 편하게 봐주셨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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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도 잡았겠다, 파티에도 초대받았겠다, 오늘도 귤은 주체할 수 없는 자신감과 함께 학교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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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고 강한 아침 등교길에 누군가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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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인형같은 아셰트 제노워즈가 혼자서 등교하고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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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좀 떨떠름한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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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컷을 한 여자애가 밑도끝도 없이 친한척을 하니 그럴만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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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가 창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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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왕꽃 머리띠도 만만찮은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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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단답형으로 대답했으면 그만 갈 법도 한데 눈치없이 계속 친한척하는 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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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려는 마음은 가상하지만 창피한 건 창피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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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엔 여전히 마법교실에서 양육비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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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1년에 한 번뿐인 강령회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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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돈 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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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라면 본 적이 있지만 마왕이라니 간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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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핥삐삐삩 빨라지는데 너답지 않게 핥삐삐삐삩거려 강령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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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여기서 엔딩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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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이비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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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의 힘을 보여줄 때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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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뭔가 좀 그럴듯한 주문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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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유령을 불러내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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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사리 워리워리 세쁘리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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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부터 틀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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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이비임을 감추려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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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좀 그럴듯한 성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이 사이비 교실에 계속 다닌다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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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한 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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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프리패스란다 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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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류노스케 성우분은 목소리조차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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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 전에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라니 복이라는 것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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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승락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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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시간 좀 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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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크리스마스 이브는 에미리와 보내지 않아도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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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도 잠시, 지긋지긋한 시험기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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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은 류노스케 버프로 아주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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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야는 항상 시험만 끝나면 데리러 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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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빠이가 눈치채기 전에 빨리 돌아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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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주말에는 히토시와 외출 약속을 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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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만 바르고 얼른 나갔다 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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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시와 함께 큐브를 산책시켰습니다. 그러고보니 큐브는 밥을 먹는지 사료를 먹는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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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에 잠시 아셰트의 집에 들러 친한척 좀 하고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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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괜찮던데 꾀병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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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희왕의 블로킹에 가로막히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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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도 레오나에게 전화가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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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이니 전화를 다 하고? 결혼이라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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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듬이 소녀는 오늘도 시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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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신청받은 일이라도 자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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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끼어서 잠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아직 시험기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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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시 버프는 별로 효과가 좋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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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신야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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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기 전에 빨리 빨리 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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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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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야 버프는 그럭저럭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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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은 미호를 이길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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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차이로 뒤지고 말았군요. 히토시를 만나는 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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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켄이치는 가볍게 이기고 있습니다. 아셰트도 순위에 진입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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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세 번 뵙는 사이토 선생님도 정성스레 캡쳐를 하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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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에게 성적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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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영역이 매우 뛰어난 편이군요. 걱정했던 수리영역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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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전히 체육성적이 지지부진합니다. 넘치는 힘을 컨트롤하는 법을 단련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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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무료니까 칭찬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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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또 자신감이 충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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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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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오글거림으로 완전무장을 한 류노스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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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일단 모른척해야 한 번 더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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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바로 그 말을 듣고 싶었어요. 앞으로는 주어를 반드시 붙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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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갈고 닦은 연기 실력을 발휘할 때가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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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메이커 5는 당신의 손발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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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이렇게 하지만 계속 칭찬해달라는... 예쁘다 말고도 다른 표현이 많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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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재고 따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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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얼버무리는 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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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님 말이 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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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이 오글거렸지만 잘 버텼습니다. 프린세스가 되기 참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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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바로 또 크리스마스 파티에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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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만한 드레스를 따로 사두지 않은 것이 안타깝군요. 우산치마라도 입고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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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상점가에서 시즌오프 세일로 구매한 게 들키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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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토모 가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규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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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격차의 체감에 조금 주눅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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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린세스가 되려면 이런 데에서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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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우산치마를 칭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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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집안 파티에서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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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손까지 잡았습니다. 으히힣ㅎ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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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나 인기인의 곁에는 무수한 라이벌이 있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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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고추장도 초대되었군요. 기집애가 저렴이 우산치마를 알아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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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랬지요. 조인성씨와 사귀게 되는 사람은 외모가 출중하거나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고. (※주:드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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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씨가 "사귀자!"고 했을 때 "네, 그래요!"라고 바로 대답할 수 있는 멘탈이 준비된 사람이라고... (※주:드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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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는 문제 없어요 조인ㅅ아니류노스케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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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프린스로 산다는 것도 꽤나 피곤한 일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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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뵙게 될 줄 알았더니 무려 할아버님을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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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후일향만강 하시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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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토모 그룹을 일으켜 세운 바로 그 원조 오오토모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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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국왕이라도 만나러 온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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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폐하의 무용담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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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어째 길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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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무엇이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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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난감한 주제의 말씀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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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님... 그 사안은 그렇잖아도 요새 매우 민감한 문제로서... 아아 안 돼... 내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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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노스케 조부님의 말씀은 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본 글과 상관없음을 밝힙니다※
※류노스케 조부님의 말씀은 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본 글과 상관없음을 밝힙니다※
※류노스케 조부님의 말씀은 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본 글과 상관없음을 밝힙니다※
※류노스케 조부님의 말씀은 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본 글과 상관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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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을 걱정할 때가 아닙니다. 소신을 펼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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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건 틀린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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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귤도 그렇게 썩 설득력있게 말하는 것 같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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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약간의 차별의식이 전제된 상태에서 적혀진 스크립트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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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가이낙스가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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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말을 끊고 교제를 허락해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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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 전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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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이러는 건 네가 처음이야 루트가 발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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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남자주인공이 시전하는 법인데 프린세스 메이커 5에서는 할아버지가 직접 나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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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의 드라마 여주인공 연구에도 불구하고 미처 눈치채지 못했군요... 뭔가 제대로 낚인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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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부님은 논란만을 남기고 떠나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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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이게 뭐예요? 지금 나 시험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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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웃음이 나와요 선배? 장난 나랑 지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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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이 휘몰아칩니다. 갑자기 이대로 시집가도 될런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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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빌딩을 보고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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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도 같은 파티가 끝이 나고 홈 스윗 홈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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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정신적으로 피로해진 건 가난한 유튜버 아버지같지만 기운을 내어 딸을 위로해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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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행이 가시지 않은 MLBB 립을 선택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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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수보다는 비싼 아이템이니 만족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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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딸은 말린장미색 유행에 싫증이 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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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마스는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족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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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한테 크리스마스 파티 자랑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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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제 오오토모 홈파티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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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들은척 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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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이라도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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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한 마음을 달래는 데에는 상큼한 미소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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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함께 하진 못했지만 다음날이라도 얼굴도장을 찍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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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사겸사 매력도 챙기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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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마음에도 안 들어하는 거 얼른 써버리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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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화장을 하며 보이지 않는 미를 추구해보는 귤입니다.







모바일 #54  https://youtu.be/eKbhzziJW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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