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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호흡으로 병력을 섞고 상호 간 감염시킨다
게시물ID : readers_33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실러캔스의달
추천 : 2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4/28 23:47:00
불허할 새 없이 은연히 침략한
아 사랑이 창궐하네
떠난 사랑을 다른 사랑으로 진통하는 돌림병이더라
입김 닿는 거리에도
계절풍 맞듯 먼 사거리에도 감염되는
사랑은 외부에서 유인한 병균
기시감 젖은 풍경으로
꽃가루처럼 나비 타고 향기로이 불어와
알레르기 일으키더니 내성도 남기는 것
숨과 먼지는 하나요
사랑이 숨을 쉬는 거만큼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리움은 먼지처럼 쌓여 숙환이 될 일이었다
호흡 같은 사랑에서
불순물 여과하는 입막음으로
당신과 언어 없이 대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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