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과 성격차이로 헤어진지 1달쯤 지나서 저에게 고백한 다른 여자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전여친과 헤어지고 아쉽다는 마음보다 홀가분하다는 마음이 컸던 터라 쉽게 만나게 된거 같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만난 여자친구는 저와 정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껏 사귀는 한달동안 5번이나 크게 싸웠습니다.

그리고 그아이를 만나는 동안 전 여친이 점점 기억에서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생각나더군요.

진짜 귀찮을정도로 날파리처럼 전여친 생각이 따라 다녔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여자친구를 다시 잡으려고 해도 지금 여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서 그러지 못하겠습니다.

분명한건 지금 여자친구와는 잘 맞지 않아서 절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란걸 너무 잘알구 있구요.

마음이 많이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친이 저를 너무 좋아하는게 뻔히 보이는데 매정하게 끊어버리질 

못하겠더라구요

은근히 빨리 다시 싸우게 되어 헤어지길 바라고 있는 저도 참 한심스럽고 그렇다고 전 여친을 잊고 이 아이

를 계속 만나자니 너무 힘듭니다. 차라리 지금 여친이 바람이 나거나 실망을 해서 저를 차버렸으면 좋겠습니

다. 욕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욕만하지 마시구 조언도 같이 좀 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