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를 보고 가장 흥미를 가진게 미로의 구조는 어떻고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어떤 탈출법을 주인공들이 찾아내고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멋진 액션을 보여주거나 통수를 후려치는 반전의 비밀을 보여주는가 였는데
기대한 만큼의 영상은 없었습니다. 결국 액션은 괴수 대결씬밖에 없고 미로는 굉장히 단순한 형태더군요.
비밀이랍시고 반전이랍시고 하는 것들은 연구원 여자의 녹화힌 단 몇초만에 후르륵 다 지나가고 떡밥만 던지고 끝나더군요.
시리즈물인건 알겠는데 헝거게임처럼 하나의 스토리는 끝내놓고 가야지 정작 영화 내내 배경이었던 미로에 대한것은 하나도 설명이 없이 속편으로 넘어가는건
원작안본 사람들을 너무 배려하지 않는다란 생각이 드네요.
초반부는 굉장히 집중했으나 진부하고 뻔하고 쓸데없는 장면들이 점점 반복되자 졸음만 쏟아집니다.
큐브의 sf설정들 + 13구역 액션정도를 기대했으나 정말 이도저도 아니더군요. 괴수 잠깐 만나서 투닥거리는게 끗.
이야기라도 잘 풀어나가던가 캐릭터들도 하나도 안살아있고 뭘자꾸 일을 벌이고 숨겨진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하는데 뭘하든지 개연성이 없으니
관심도 안가고 지루하기만하고 마지막 장면까지 뻔한 드라마만 보여주고,
모든것을 완벽히 설명하고 설정이 완벽하고 이런걸 원하는것도 아니고 관객이 상상하게 만들어만 주게해도 좋았을텐데
진짜 이도저도 아닙니다. 제대로 밝히는것도 아니고 숨겨진 무언가가 대단하게 보이거나 상상하게 만드는것도 없고
원작을 보신분을이 보기엔 어떨지 몰라도 안본입장에서 완전 쉣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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