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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하네요..
게시물ID : wedlock_3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스포츈★
추천 : 4
조회수 : 119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7/22 03:42:50
저랑 신랑은 따로 자요..
제가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몇년간 먹다가
결혼후 수면제없이 그냥 잘 수 있게 됐는데 신랑 코 고는 소리에 잠을 심하게 설치더라구요 ㅎㅎ
신랑 코고는 소리는 코 '고는' 소리라기 보다 
코로 '소리치는'소리에요..
 
어느날 꿈에 누군가 저한테 막 소리를 치는거에여

왜!!!!!왜!!!!  막 귀아프게 소리 치는데 눈떠보니 신랑이 제쪽으로 돌아 누은 채로 코를 고는데.. 바로 앞에 제 귀가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또 제가 피곤해져서 자면 덜 설칠까 해서 신랑 잘때 티비를 보다 자고 싶은데
 신랑이 잠귀가 너무 밝고 빛에도 예민해여..

근데 오늘은 제가 수면제 먹고 잘 생각에 지금 옆에서 재웠는데요

엄청 곤히 코를  골며 자는거에요..
30분정도 보다가 사랑스러워서 가만히 입술에 뽀뽀하려고 숨죽이고 다가갔는뎈ㅋㅋㅋㅋㅋ
왜..!! 하면서 눈을 뜨는거에여 

내가 뭘했다고..  지가 자는 그대로 손끝도 안닿고 안지도 않고 몰래 뽀뽀만 하려한건데여
그렇게 코 쳐골다가 뽀뽀하려니까 갑자기 아나 진짜 무슨 내가 
성폭행도 아니거 뽀뽀하기도 전에 왜냐고 하니까 기분상하네
나가서 자라고 해야겠네여 
진짜 기분 너무 상하는데 뒤돌아 눕더니 1초만에 코 쳐고는데 
얼마나 피곤하면 이러고 자냐 싶다가도 그렇개 피곤하면서 냐가 뽀뽀하려니가 갑자기 깨는건 또 뭐지 싶어요
저 진짜 고양이들이 잘때 이뻐서 뽀뽀하듯이 만지지도 않고 뽀뽀만 하려한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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