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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과 행동이 반대라서 고민
게시물ID : gomin_336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여킹전군
추천 : 1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24 18:32:56
어릴적부터 그런게 있었음

내 진짜 속마음을 사람들이 알게되는게 겁난다 그래야되나?

아무튼 그거때문에 가끔 속마음과는 정반대로 말이 튀어나와서 고민임



중딩때인가 
그때 이모랑 사이가 굉장히 좋아서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곤 했음

나도 학교다녀오면 썰렁한 집이 싫어서
이모 올때마다 정말 좋았음
물론 그런걸 절대 내색하거나 티내질 않음

하루는 이모가 이렇게 묻는거임

"넌 내가 찾아오는게 싫으니?"


내가 어른들하고 대화를 잘 나누는 타입도 아니고
워낙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니까
이모입장에선 오해할만 했음

근데 나도 모르게 대답이

"네..."

라고 나온거임;



순간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 깨닫고


"아..아니오"

라고 정정하긴 했는데
솔직히 그걸 믿을 사람 누가 있음? ㅠㅠ

난 이모가 정말 좋은데 놀러오는거 정말 좋은데
어째서 "네..." 란 대답이 나온건지 나도 진짜 미스테리임



그리고 친구에 관한 일화 하나더 얘기하자면

중딩때 정말 친하던 친구와 고딩되서 헤어지고
몇년동안 안보고 지내다가 
갑자기 우리집에 찾아온거임

오랜만에 자기집에 같이 놀러가자는데
난 너무 반가우니까 당연히 따라갔음

너무 반갑고 너무 즐거워서 그런가 오히려 말이 잘 안나옴

그러니까 친구가 묻기를

"니는 내 보는게 별로 안반갑나?"

그러길래 나도 모르게 대답이

"어..."




헐....;;; 내가 말하고도 놀랬음ㅠㅠ


난 진짜 니가 너무 반갑고 
너희집 놀러와서 너무 기쁘고 너무 좋아!!

라고 말하고 싶은데 안나오는거임 ...ㅠㅠ


그날 그친구집에서 자고 
헤어지고 난 뒤로는 연락이 음슴


아 난 정말 왜이러는건지 고민임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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