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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기가 범백이래요...
게시물ID : animal_33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따지따:)
추천 : 27
조회수 : 161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01/24 17:40:19

우리 산이가 범백의심 판정 받았어요..

오늘부터 삼사일이 고비래요..

하루만에 병원비가 50만원이 나왔어요..사나흘간 100만원 가까이 나올거같아요..

돈이 중요하냐구요? 아니요.. 이렇게 비싼 값 치뤘으니까 제발 살았으면 좋겠어요..

엄마 등골 브레이커라도 살아났으면 좋겠어요..

생 후 십일 가량 때 배수통 사이 틈에서 구출해내서 밤에 세시간 마다 깨서 초유먹여가며

살려놨는데.. 이 바보가 멍청이가 어디서 바이러스를 옮아왔는지..

멍청한게 애기는 산책냥이가 아니여서 옮아올 데가 없어요

나때문인가봐요 내가 옮아왔나봐요

내가 내손으로 우리 애기 죽이고 있는건가봐요..

내가 살려놓고 내가 죽이는 건가봐요..

어떡하죠? 내새낀데 내배로 낳진 않아도 내가슴으로 낳은 내 아들인데

지금 병원에 누워있어요.. 혈청 맞고있어요..

진짜 내가 죽인거면 어떡하죠?..

미안해서 어떡하죠?....엄마가 미안해 산아..

새벽에 우다다 해도 좋아 엄마 얼굴에 스크래치내도 궁딩이팡팡 안할게..

엄마 머리끈 다 씹어서 끊어놔도 안혼내킬게 엄마 이어폰 끊어놔도 우리 산이 안혼내킬게..산아 엄마랑 살자 응?

산아 엄마만 두고 가지마..산아..엄마 혼자 두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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