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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여자와 사랑하는 여자.
게시물ID : gomin_33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
추천 : 2
조회수 : 5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7/09 02:17:05

 제가 오유에 이런 글을 남기게 될줄 몰랐는데..

 항상 눈팅만 하던 입장에서.. 요즘 고민에 빠져 어디 말할데는 없구..

 오유에 와서 글 남겨봅니다.. 배부른 소리 하는거라 생각마시고

 진지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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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한살 연상의 여자였구요.. 서로 믿고 의지하고..

 그런 사이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연락이 끊겼어요.. 전화두 안되고..

 시간이 생길때마다 집에 찾아가 보구요..(멀리 떨어져 있었거든요..)

 그렇게 그녀와의 모든것이 단절되고.. 

 전 너무너무 괴로웠지만.. 그래도 바보같이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아무 연락없이 3달동안 꼬박 기다렸습니다..

 하루하루를 한숨과 고통으로 보내고.. 아무일도 손에 잡히질 않고.. 그저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만 갔습니다..

 그렇게 힘들던 상황에 처해 있을때..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알게 됐구요..

 다른 사랑이 찾아오면 그전의 사랑은 쉽게 마음에서 잊혀지더군요.. 그 사람이 아니면 영원히

 안될거라 생각했었는데.. 그녀를 알게 되고 나서 다시 저의 얼굴엔 웃음이 돌아왔고..

 행복하게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문득 메일을 확인하다가.. 예전에 사랑하던 그녀에게서 메일이 온것을 확인했습니다..

 자기도 그동안 힘든 일이 있었다고.. 너무너무 힘들고..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 말도 못하고..

 제가 잘못한건 없었지만 냉정하게 연락 끊고 끝까지 모르는척 하고 살 작정이었답니다.. 
 
 그런데 우연히 가방 속에서 제 사진을 보게 됐고.. 참기 힘들어서 메일을 보냈다네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너무너무 힘든일이 있었다 그러니 상처 받았을까봐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가슴아프고.. 끝까지 이해하지 못하고 끝까지 믿어주지 못한 제가 너무 한심하고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도 생기고.. 그리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 애한테도 절대로.. 상처 같은건

 줄 수 없고.. 미치겠습니다... 저 어떡해야 할까요......?

 예전에 사겼던 그 애랑 연락은 계속 해도 될런지.. 복잡하네요.......

 지금 사귀고 있는 애가 알면 속상할텐데......... 도와주세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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