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이스북을 보면서, 충격적인 자료를 보게 되었다.
다름 아닌, 일베蟲 색히들이, 박근혜 당선 이후 자살했던 사람들 -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 민권연대 활동가 등등.. - 을 향해 조롱하는 자료다.
댓글들은 더 가관이다. "선동"이니, "좀비"니... 멍청함과 혐오스러움을 짬뽕해놓은 그대로다.
이 18 색키들을 구제하려면 뭐가 답일지 생각해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온다. 그저 뿅망치가 답이다.
자칭 '애국 우익'이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색히들이 정작 "보수"의 중요한 가치인 도덕과 전통을 버린 채, 지들끼리 모여서 혐오스런 나르시즘을 즐기는 모습을 보노라면, '파시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수백만의 유태인을 학살하면서도 자기 만족과 우월의식에 찌들어 일말의 도덕적 자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그 파시스트들 말이다.
이런 ㅄ색키들이 떠드는 레파토리는 언제나 한결같다.
노회찬 옹이 쓴 글, 그러니까 자살한 사람들의 죽음을 껴안고 해결해달라고 '부탁'하는 글에, 일베蟲 색히들이 단 댓글은 언제나 "선동하지 마라" 이게 다다.
아니 18 색키들아. 사람이 죽었는데 거기다 대고 '선동하지 마라' 이딴 개소리가 튀어나오나? 박근혜 당선 이후, 너네는 상상도 못할만큼 절망을 느낀 사람들이 한 둘인 줄 아는가? 단지, 대통령이 당선되었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에 사람이 자살해나간다는 건, 그만큼 사회 시스템과 부조리가 표면화되었다는 건데 이걸 인지하지 못하는가?
도덕적 아노미에 걸려 팩트만 외치는 색히들을 두고, 아도르노는 그것을 '도구적 이성'이라고 명명한 바 있다. 이성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반성이다. 불과 몇백년전, 근대철학에서 칸트가 고민한 내용이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시국에서, 니들이 외치는 그 잘난 '이성'은 사회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해야 마땅하다. 근데 너네는 거기다 뭐라고 떠드는가? '선동'이니, '좀비'니, '잘 뒤졌다' 라느니 혐오스런 말만 내뱉고 있다.
최소한의 도덕도 결여된 색히들을 대체 뭐라고 불러줘야 할까? 괜히 너네가 '자칭 우익' 이라는 별명을 얻은 게 아니다. 하는 행태가 보수적 사고방식과는 전혀 동떨어진 ㅄ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