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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모르는 여자사람에게 우산을 씌워드렸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33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닌데난데
추천 : 192
조회수 : 15780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2/13 04:53: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2/10 12:41:20
출근 하기 위해 집을 나선 저는.
원래 장마가 아니면 귀찮아서 우산을 쓰지않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오늘따라 우산을 들고나왔습니다.
근데 지하철역에서 내리고 보니 비가 오더군요. (분무기뿌리는마냥 칙칙하게)

지하철역에 내려서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서있는데
갈색의 긴 웨이브진 머리에 앞머리는 짧은 어떤 여성분이
패딩모자를 뒤집어쓰시고 신문지를 우산삼아 계시더군요.
저는 그녀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고
그녀는 긴머리를 흩날리며 동그란 눈으로 절 쳐다보았습니다.
저는 용기를 내어 "우산 같이쓰시죠" 라고 말했고 그녀는
살짝 수줍은 듯 "감사합니다" 하며 우산속으로 들어왔고.
그렇게 버스가 올 때 까지 우린 어색함에 침만 삼키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버스가 도착하고 그녀는 감사하다며 버스에 올라타더군요
근데 저도 그 버스를 타야했기때문에 같은버스에 승차..
서로 반대편에 손잡이를 잡고 서있었습니다.
제가 그녀보다 먼저 내리게 되었는데 아쉽더군요ㅜㅜ
제가 용기가 부족했나봅니다.
귀여움과 아름다움을 함께 지닌 분이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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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동생하면 좋았을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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