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요즘 재미가 없습니다. 사지 멀쩡한 놈이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 인생을 재밌게 살고 싶습니다. 요즘은 대학공부에 흥미도 없고 절실하게 이루고자 하는 것 도 없습니다. 대학 와서 첫단추 잘못끼웠다고 자살했던 여학생이 생각나네요. 죽을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저는 그 사람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이게 고민입니다. 대학에서 첫단추를 잘못 끼웠고 2년을 허투로 보냈으니. 큰 마음 먹고 2년의 계륵의 시간을 포기했습니다. 되돌리려면 학업에 열중해야 하지만 자꾸만 회의감 때문에 힘이 안 나네요. 제가 살면서 가슴이 고동치면서 진심으로 행복했던 적은 딱 한 번이였는데... 여자친구와 교제할 때... 요즘은 그마저도 못하고... 주위에 사람이 없으니까요.. 우울하네요. Posted @ 오유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