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름으로 된 조그만 아파트에서 아빠 엄마 동생 저 이렇게 네가족 지내는데 은행대출금 이자만 65만원씩 빠져나오고.. 카드로 은행빚으로 근근히 살아가고있어요 아파트 팔고 방두칸짜리 전세로 이사라도 가자 말하려고 오늘 알아보니 이 동네에선 저희아파트가 젤 싼거더군요. 저희아파트 팔아야 전세로 들어갈수잇는 아파트 천지.. 제가 이렇게 세상물정 모르고 살았네요 아부지 당뇨합병증. 엄니 허리디스크. 두분다 일도 못하시고 전 이제 갓 전문대 졸업했고 취업도 못했고 알바하고있고.. 백화점 주차도우미 기껏해봐야 만근이니 이거저거 다해봐야 120될랑말랑하는데 아부지약값 은행대출이자 내학자금대출 원금과 이자 동생 학교 차비 밥값 생활비 완전 마이너스예요.. 내가 할수있는게 이정도 밖에 없다는게너무한심해 야간대학이라도 진학할까 싶기도한데 그럼 더 집에 부담될까 그러지도못하고 동생네 대학 사립이라고 무슨과목생겼다고 얼마. 뭐한다고 얼마 뜯어가는돈에 너무 스트레스받고 내눈치본다고 친구들 만나러 나가지도 않고 주말이면 알바한다 힘들고 평일엔 동아리 활동까지 너무 바쁜 우리동생.. 이젠 제 눈치를 살살보는 아부지 ㅠ 아 정말 너무짱나네요 리드코프니 여성전용대출이니 러시앤캐시니 달리보이기 시작하는데-- 쉬는날에 마트 판촉알바라도 짬짬이 뛰던가해야지.. 이건뭐..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나도 남자친구 만나고싶고 친구들하고 영화보러 다니고싶고 얼마전에본 가죽가방도 너무 갖고싶은데 어디서부터 꼬인건지